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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운영자 작성일 2001-08-02
제목 TSR-TKR 연결
<초점>TSR-TKR 연결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시베리아힝단철도(TSR)를 이용, 러시아에 입국함으로써 잠잠했던 시베리아
철도 연계에 대한 관심이 수면위로 떠오를 전망이다.

러시아 당국은 북한의 경원선(러시아측 TKR로 규정)과 TSR을 연계함으로써
시베리아 철도의 안정성과 효율성, 노선관리능력, 철도인프라 등을 간접적
으로 홍보하고 있다.

특히 아직 자리잡히지 않고 있는 경제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시베리아 철도
연계를 통한 수입에 모든 기대를 걸고 있는 듯 보인다.

지난해 'TKR-TSR'을 위한 실무협약을 체결한 북한과 러시아는 올해 이 문제를
마무리짓고 본격적인 업무를 추진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러시아측은 TSR의 연계를 통해 북한경제 활성화, 수입증대 효과 등을 내세워
사업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으며 저렴한 운송비와 시간 절감으로 우리나라를
유혹하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는 아직까지 실질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지만 대규모
사업인 철도연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TSR의 경쟁력
러시아 측은 TSR의 기술적인 측면에 있어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또한
유럽으로 향하는 컨테이너 운송에 있어 해상운송보다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TSR의 연간 수송능력은 1억 5천만t으로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유럽
으로 수송된 컨테이너는 총 3만9천200TEU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 3배
이상 증가한 수송량이다.
통과시간은 나호드카에서 부슬롭스카야(9천886km)까지 출발지와 도착지의 작업
시간을 제외하면 총 16.3일이 소요된다. 특히 고속컨테이너차량을 이용할 경우
11일까지 단축할 수 있다. 현재 시베리아횡단철도상에는 36개의 기차역이 있으
며 대형컨테이너의 화물운송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터미널을 보유하고 있다.
부산에서 함부르크(1만9천200km)까지 해상운송을 보면 평균운임은 1천400달러
에서 1천600 달러로 평균 26일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하지만 시베리아횡단철도를 이용할 경우 거리상으로 6천800km가지 가깝고 운송
시간도 8일 정도 단축할 수 있어 약 200달러의 운임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협력의 경제적 요소
유럽과 아시아간의 무역량은 약 6천억 달러에 이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
이다. 즉 이들 제품은 모두 완제품에 가깝기 때문에 약 600만TEU의 컨테이너를
수송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러시아 철도부 측은 "이런 물동량 중 10% 정도가
철도로 수송된다면 연간 100만TEU 의 컨테이너 수송하게 될 것"이라고 공식적
으로 발표한 바 있다.
결국 TSR은 아시아와 유럽간의 교역을 활성화시키고 남북관계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이 TSR과 경원선 연결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특히 시베
리아와 극동지방의 천연자원개발(이루크츠크 유전)에 우리나라가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됨으로써 운송거리와 시간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시베리아
지방의 원유와 가스를 사용할 수 있다는 데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북한 철도성 측 움직임
북한측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시베리아횡단철도를
이용함으로써 북한과 러시아의 철도연계를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또한 북한 김용삼 철도상을 단장으로 하는 철도성 대표단이 지난 주 러시아를
방문해 그 동안 양자간에 협의해왔던 'TKR -TSR' 연결사업과 관련, 실무협의를
매듭짓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측은 지난해 7월 양자간 철도운수 부문 협력사업을 강화키로 합의한 바
있으며 지난해 10월 북·러 경제공동위 운수분과 제4차 회의에서 '평양-원산-
핫산'간 철도연결 협력의정서를 체결했다.
또한 올해 3월 철도부장관 악쇼넨코 방북 시 철도운수분야 협력합의서 채택해
대륙철도 연결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만이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철도망
지난해까지 북한의 철도 총 연장은 5천214Km로 국내 철도연장 3천123Km보다
길다. 북한의 주요 철도망은 서해안축, 동해안축, 동서횡단축으로 나눌 수 있
는데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중국횡단철도(TCR)가 각각 경원선과 경의선과
연결될 전망이다.
우선 서해안 축은 ▽경의선(개성-신의주) ▽황해청년선(사리원-해주) ▽평남선
(평양-평남 온천) ▽평덕선(대동강-덕천-구장청년) ▽평북선(정주-청수)
▽만포선(순천-만포국경)으로 구분되며 동해안 축은 ▽평나선(평양 간리-나진)
▽강원선(고원-평강) ▽신흥선(함흥-부전) ▽금골선(여해진-금골) ▽백두산
청년선(길주-혜산) ▽함북선(반죽-회령-나진) ▽무산선(고무산-무산) 등으로
철도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다.
동서횡단축 ▽평원선(평양-고원) ▽청년이천선(평산-세포청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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