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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운영자 작성일 2001-08-10
제목 중국 한국의 2대 시장 부상
중국 한국의 2대 시장 부상

미국, 일본, EU의 경기침체와 잇따른 아시아 국가들의 경기불황 여파로 우리 수출이 비틀거리고 있다. 1∼6월 상반기 10대 주요 수출국중 중국(6.4%), 인도네시아(6.9%)만이 증가세를 유지했을 뿐, 미국, 일본, 홍콩 등 국가들이 모두 부진을 면치 못해 전체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9%나 감소했다.

상반기 수출집계결과 가장 눈에 띄는 것은 94년 홍콩을 제치고 우리의 3대 수출국으로 부상한 중국이 7년만에 다시 일본을 제치고 한단계 올라서 미국에 이은 2대 수출국으로 자리매김 한 것이다. 수출비중또한 지난해 10.7%에서 금년 상반기 11.6%로 상승해 (미국, 일본의 비중축소와는 대조적인 양상)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의존도를 보였다.

이는 중국이 국제경제환경 악화 및 국내 일부 지역의 심각한 가뭄에도 불구하고 국내생산총액이 전년동기대비 7.9% 상승하는 등 안정적인 경제발전을 이룩한 것에 주요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정부의 지속적인 내수부양으로 사회 소비재 판매총액이 10.3% 증가하고 수입이 14%라는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정된 시장여건으로 여타 국가대비 비교적 호조세를 보이던 대중 수출도 실상은 5월이후 큰 폭으로 둔화되고 있어 정부 및 업계가 초긴장상태에 들어갔다.

1월 0.6%, 2월 18.3%, 3월 11.4%, 4월 12.7% 등 두자리수 증가세를 유지하다가 5월들어서는 -3.5%로 뚝 떨어지더니 6월에는 1.8% 증가에 그친 것이다.

대중수출이 이처럼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것은 중국내 시장상황 악화에 1차적인 원인이 있다. 수출용 임가공 원부자재가 80%에 이르는터라, 중국의 수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수출증감율 곡선에 한국의 것을 맞추면 거의 같은 모양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01년 월별 수출증감률

(당월기준)

월 1 2 3 4 5 6

중국 0.1 29.0 14.3 11.1 3.5 -0.6

한국 0.6 18.3 11.4 12.7 -3.5 1.8

게다가 수출총액의 절반에 육박하는 철강, 석유화학제품을 비롯, 원부자재의 시장가격이 올들어 최대 20- 30%나 떨어졌다.

따라서 전통적으로 수출을 주도해오던 석유화학(-7.2%), 철강의 판(-11.7%), 인조장섬유직물(-16.0%), 전자관 및 부분품(-22%), 종이 및 판지제품(-15.1%) 등 원료성 제품들이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이들 제품들은 중국의 대량 생산, 품질 향상, 가격 저렴화로 경쟁력이 약화된데다, 대만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들과도 경쟁을 해야 하는 형편이다. 하반기에는 중국의 수출 증가세가 8%를 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원부자재 수출여건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반면, 핸드폰 등의 첨단 디지탈 제품, 광케이블, 네트워크 장비, 고급가전 완성품과 이의 부품들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요컨대 금년도 대중수출은 중국내 소비수요 증가 및 문화상품의 인기가 의류/신발/악세서리 및 핸드폰, MP3, 디지틀 카메라 등 첨단제품 판매확대로 이어지고 있는 등의 긍정적인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중국의 수출둔화, 주종품목의 경쟁력 약화, 수입제한조치 강화로 인해 연초전망 9%에 못미치는 5-6%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출 처 : <베이징 무역관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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