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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운영자 작성일 2005-01-13
제목 기획/유수 해운물류기업, 해외네트워크 구축에 ‘올인’
기획/유수 해운물류기업, 해외네트워크 구축에 ‘올인’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총력
세계해운물류의 핵 ‘중국’은 물론 베트남·두바이 현지법인 개설 러시



새해를 맞아 국내선사 및 복합운송업체들이 해외에 법인이나 지사를 설립한다는 소식이 속속 들리고 있다.

선사나 복합운송업체는 기존의 해외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최근들어 중요성이 두드러지고 있는 베트남이나 두바이 같은 곳으로 눈길을 돌리는 등 새로운 해외시장개척에 힘을 쏟고 있다.

아울러 해외네트워크구축이 거의 불모지 상태에 있는 국내육송업체들도 최근 세계해운물류의 핵으로 부상한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거점 확보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계획을 내놓고 있다.

이제 선사는 말할 것도 없고 국내시장을 중심으로 활동해온 물류업체들도 더 이상 국내물량에만 기대기는 힘들것이라고 업계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국내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에 해외시장에 눈을 돌리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는 것 다만, 시장의 중요도에 따라 적정 설립시기에 대한 심각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에 본지는 과연 국내선사 및 물류업체들의 해외시장개척은 어느 수준에 와 있는지 현주소를 점검하고 이들의 해외 법인이나 지사 설립에 대한 향후 계획을 통해 날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해외물류시장에 대해 알아봤다. 선사, 복합운송업체, 국내육송업체 순으로 열거한다.


한진해운, 호치민 법인 설립


한진해운은 최근 10년간 대리점형태로 운영해오던 호치민 사무소를 법인화해 이달중 정식영업에 들어간다.

베트남은 브릭스 4개국과 함께 떠오르는 샛별로 인식되는 국가 지난 3년간 GDP 수치가 7% 전후를 기록해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베트남은 올 안에 WTO 가입이 예상된다. 베트남 경제가 동아시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음을 감안할 때 베트남의 WTO 가입은 우리나라에 유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진해운 한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베트남 호치민 사무소는 대리점형태로 유지해왔다. 이는 대리점체제가 직영체제보다 재정적인 면에서 훨씬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앞으로 베트남 경제가 부흥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상당한 물량증가가 예상되어 법인으로 전환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의 최대매력은 저임금 노동력으로서 이 점이 외국인 투자가들에게 큰 진출동기가 되고 있다. 베트남의 인건비는 중국보다 좀더 낮아 중국에 생산기지를 설립했던 제조업체들도 최근에는 베트남으로 옮기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베트남인들은 유난히 손재주가 좋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기 때문에 봉제 등 노동 집약적 산업에서 상당히 높은 생산성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의류, 신발, 가방, 모자 등과 같은 봉제류 분야의 대미, 대EU 등 수출을 위한 생산기지로서 베트남의 매력도는 그 어느나라 보다 높다.

한진해운은 해외네트워크를 미주본부, 구주본부, 서남아본부, 중국본부, 동북아본부의 5개본부로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미주본부는 뉴욕에, 구주본부는 함부르크에, 서남아본부는 싱가포르에 있으며 중국본부는 상하이에 그리고 동북아본부는 서울에 있다.

해외법인은 이번에 설립되는 베트남법인을 합쳐 총 17개 지역에 분포돼 있다. 이중 판매법인이 9개, 물류법인이 8개인데 특기할 것은 중국에만 상하이 판매법인 1개, 톈진, 다롄, 칭다오, 상하이 물류법인 4개가 구축돼 있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한진해운 관계자는 “중국지역의 해외네트워크가 전체 네트워크의 60% 가량이나 차지한다. 이는 중국이 최근 해운업계 핫이슈로 등장한 것과 관련이 있으며 국토가 워낙 광활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소공동에 자리한 한진해운의 동북아지역본부는 한국, 일본, 대만지역을 관장하고 있다. 일본과 대만은 대리점만 두고 있으며 당분간 직영체제로의 전환은 없을 전망이다. 일본과 대만 모두 시장이 다소 축소되고 있기 때문에 대리점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는 분석에서다.

일본은 수년간의 침체기에서 벗어나 지난해 물량이 다소 살아났다. 올해에도 안정된 물량 성장이 전망되고 있으나 일본지역에 대한 신규투자는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일본은 하역비 등 물류비가 워낙 비싸서 수익성에 큰 보탬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편 대만은 최근 중국효과와 맞물려 중국으로 생산공장이 이동함에 따라 나날이 시장이 축소되고 있는 형편이라 이 지역에 대한 신규투자계획도 없으며 다만 현행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한진해운은 설명했다.


현대상선도 베트남 공략


현대상선도 이달중 호치민에 지점을 개설하는 등 베트남공략 태세에 돌입하는 한편 중국 닝보에도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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