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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운영자 작성일 2005-02-22
제목 제3자 물류업 육성해야.. <현대硏>
제3자 물류업 육성해야.. <현대硏>

선진국에 비해 2배 가량 높은 국내 기업들의 물류비 부담이 기업들의 경쟁력 향상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때문에 동북아 물류 중심 국가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제3자 물류업과 같은 선진 물류 서비스의 활성화가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17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표류하고 있는 제 3자 물류정책'에 따르면 지난 2003년 국내 기업의 물류비 부담은 매출액의 10%수준에 이르고 있어 여전히 기업 경영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3년 일본의 기업 물류비 부담이 5%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약 2배에 달하는 물류비를 지출하고 있는 셈이다.

연구원은 "이같은 물류비 과다 지출은 물류 인프라 부족과 함께 제3자 물류업과 같은 전문 물류업의 발달이 상대적으로 부진하기 때문"이라면서 "국내 기업의 전문 물류 업체 활용도(25.7%)가 미국, 유럽(70~80%)에 비해 미약한 것도 물류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때문에 연구원은 "과중한 기업 물류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제3자 물류업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제3자 물류업은 기업(화주)이 물류 활동의 효율화를 위해 공급 사슬 상의 물류 기능을 전문 물류업체에게 포괄적으로 위탁하는 경영 활동을 말한다.
연구원은 "이를 통해 기업은 물류 비용 절감과 함께 물류 혁신에 따른 물류 서비스의 질적(質的)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며 "북미, 서유럽 지역의 경우 제3자 물류의 도입으로 물류 비용 절감, 주문 기간 감소, 현금 회전률 향상 등의 긍정적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은 최근 들어 전자상거래를 중심으로 하는 제3자 물류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제3자 물류 시장 규모는 1992년 100억 달러, 1996년 250억 달러, 2000년 564억 달러를 기록하여 1992년 이후 연평균 24.1%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연구원은 "국내 기업의 물류 아웃소싱 지출 비중이 증가하는데 비해 아직 물류 아웃소싱시장이 낙후되어 있어 제3자 물류업의 발전 가능성은 다분하다"면서 "국내 물류 아웃소싱은 주로 수&#8228;배송(65.1%)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물류정보, 유통&#8228;가공 등 다양한 물류 아웃소싱이 활성화될 여지가 커 국내 제3자 물류업의 성장 잠재력이 큰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연구원은 "아직까지 기업의 인식 부족, 대형 물류 서비스 업체 부재, 미흡한 정부 정책 등으로 국내 제3자 물류 산업이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제3자 물류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선 기업간 신뢰 관계 구축, 전문성을 갖춘 대형 업체 출현 및 정부의 적극적인 부양 정책이 필수적이다"고 주장했다.

윤종성기자 jsyoon@trade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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