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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운영자 작성일 2006-03-04
제목 [해운] 동북아 물류허브 속도 'UP'
[해운] 동북아 물류허브 속도 'UP'

상반기 중 범정부적 '국제물류 협력추진委' 구성
한*중*일 간 물류네트웍 구축 및 협력 지속 추진


정부가 동북아 물류허브 육성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는 정체상태에 있는 수출입 물동량의 한계를 극복하고 동북아 물류허브(Hub)를 실현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은 2일 장관 퇴임 전 마지막 정례브리핑을 통해 '막힘없는 국제 물류네트워크 형성주도를 통한 고부가가치 물류 Hub화 전략'을 설명하고, 범정부적인 ‘국제물류협력추진위원회’ 구성 등 본격적인 국제협력시스템을 체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전략은 이미 지난달 재경부*산자부*건교부 등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합의에 이른 상태다.

해양부는 국제적인 물류협력에 관한 사항을 통합관리를 위해 장관급을 위원장으로 하고 관계부처 국장급으로 구성된 가칭 ‘국제물류협력추진위원회’를 올 상반기 중에 설치하는 등 범정부적인 국제물류 협력 총괄추진기구를 구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가 간 물류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할 제도적 장치로, 국제물류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제도적 근거를 보완하는 한편, 글로벌 물류기업 유치와 우리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전담기관을 운영도 검토 중이다.

오 前 장관은 이같은 물류네트워크 구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한*중*일 3국의 민관 공동연구 실시와 5월 중 우리나라에서 한*중*일 국제물류포럼을 개최하고, 지난해 합의된 ‘한*중*일 물류장관회의’를 9월 중에 서울에서 개최, 이를 매년 정례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동북아 물류협력을 공식화하는 ‘물류공동체’ 형성을 주도해 우리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그 구체적인 형태로 2009년 발효를 목표로 동북아 통합물류시장 형성 및 이행에 관한 ‘동북아 물류협약’ 체결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해양부는 이와 함께 물류협력을 동북아 이외의 지역으로 확대하는 등 단계적으로 다변화하기 위해 ▲미국(2007년) ▲러시아(2008년) ▲캐나다 및 아세안(2009년) ▲인도*브라질(2011년) 등과 물류협력을 추진하는 한편, 올 11월 부산에서 제3차 UN ESCAP 인프라 장관회의 때 해당국가들과 장관급 회의를 추진키로 했다.

특히 FedEx, DHL 등 역외물류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물류기업이 역내에서 탄생할 수 있도록 3국이 공동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오 前 장관은 동북아 물류협력은 “한*중*일 3국 기업의 물류비 절감과 국내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동북아 FTA를 앞당기고 경제공동체 출범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장관, 마지막 브리핑=한편 5.31 지방선거 출마로 교체가 확정된 오거돈 前 장관은 이날 출입기자들과 사실상 마지막 정례브리핑을 했다.

그는 최근 자신의 출판기념회에 대한 선관위의 경고 조치에 대해 "선관위의 의견을 존중하고 겸허히 수용한다"면서도 "영남권에서 열린우리당이 관권선거를 한다면 믿을 사람 하나도 없을 것"이라며 이른바 '적반하장'론을 펴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소회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오 前 장관은"지난 장관 재임 1년간 어렵고도 힘든 시기였지만 개인적으론 행복하고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답했다.

그는 또 이번 정책이 선거용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공직자는 최후의 순간까지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이번 전략은 졸속으로 만들어진 게 절대 아니며 오랜 시간 행정절차를 거쳐 나오게 된 것"이라고 일축했다.

유용무 기자 ymr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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