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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운영자 작성일 2006-10-23
제목 [운송 세상] 달리는 무법자(?)
[운송 세상] 달리는 무법자(?)


Oct 23 2006 3:02PM



달리는 무법자! 서부 활극의 제목은 결코 아닙니다. 갈수록 그 횡포가 심해져 이제 차도에서 접근하기조차 두려운 대형 차량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에어 브레이크로 급제동이 가능한 것을 과신해 황색 신호에도 멈춰 서기는커녕 오히려 무서운 속도로 내달리기 일쑤인 화물트럭은 이 때문에 적재함의 화물이 떨어져 교통체증을 유발하거나 추돌*충돌*전복 사고 등 대형사고를 부르기도 합니다.

운행시간을 맞추기 위해 과속은 물론 끼어들기와 지그재그 운행을 서슴지 않는 시내버스는 정류장에서 승객을 내리거나 태울 때도 보도 쪽으로 차를 바짝 붙이지 않아 교통체증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대형차들은 소형차들이 제때 길을 비켜 주지 않거나 초보운전자일 경우 경적을 크게 울려대고, 갑자기 가속 페달을 세게 밟아 배기통으로 매연을 뿜어내는 등 운전자들을 당황하게 만듭니다. 물론 모든 대형차 운전자들이 모두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대형 차량의 횡포는 고속도로에서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렇듯 대형 차량의 횡포가 거리에서 사라지지 않는 한 교통안전도, 올바른 교통문화정착도 한낱 구호에 지나지 않습니다. 교통안전은 모든 차량들이 하나같이 규정된 교통 법규를 준수할 때만 가능합니다. 대형차인 버스나 화물차는 손님을 더 태우거나 수송 물량 확보를 위한 회사간의 과잉 경쟁으로 정원 초과*과적 운행에 과속*난폭 운전까지 일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대형 사고의 주된 원인이 됩니다. 출발이나 정지 시에는 물론 주행 중에 급발진*급정차*급핸들 조작 등의 행위는 승객을 불안하게 하고 적재 화물을 흘리게 될 우려가 많습니다. 특히 대형차가 고속 주행 시 핸들을 급하게 조작하면 원심력에 의해 도로 밖으로 이탈*전복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출발은 서서히 하고 브레이크는 여러 번 나누어서 사용하는 습관을 가져야 하며, 커브길에서는 충분히 감속하여 원심력의 영향을 줄여야 합니다.
대형차 운전자 여러분이 항상 모범 운전의 멋진 장면을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

‘어느 시인의 교통만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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