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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운영자 작성일 2001-10-11
제목 중동지역 해상 운임 급등
중동지역 해상 운임 급등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해상화물에 대한 '전쟁위험 비상 할증료'각 신설 또는 인상되고 있다.

최근 구주항로운임동맹(FEFC)과 중동항로운항선사협의(IRA)가 중동항로 운항에 따른 위험을 이유로 지난 8일부터 전쟁위험 비상할증료를 전격 부과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중동지역 수출비중이 높은 국내 기업들은 당장 이달부터 중동지역에 기항하는 화물 1TEU당 150달러, 1FEU당 300달러씩의 해상운임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현재 부산에서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까지의 중동항로 해상운임은 TEU당 900~1,000달러로 이번 서사들의 비상할증료 부과로 인해 15% 이상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구주항로 운임동맹이 유럽으로 향하는 화물에 대해 TEU당 125달러, FEU당 20달러를 각각 인상함에 따라 중동은 물론 유럽 수출에까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세계 유수의 재보험사들이 테러사태 이후 미국의 보복전쟁이 가시화되면서 선박 및 항공 보험료는 물론 전쟁보험료를 대폭 인상함에 따라 비용부단이 커진 해운업체들도 잇따라 운송료를 대폭 인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재보험사들은 종전 0.0275%이던 전쟁보험요율(화물가액 기준)을 0.05%로 인상한 있다.

이와 관련 해운업계 관계자는 "통상 해상 운송료의 경우 1년마다 재계약을 통해 가격을 결정하는데다 최근 수출부진으로 물량이 점차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당장 운송료가 인상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하지만 이번 보복전쟁이 장기화되거나 확전될 경우 운송료가 급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9일 한국물류정보통신(KLNET 대표 : 백옥인)에 따르면 국내 최대 항구인 부산항의 경우 중동지역 입항 건수가 지난 9월 초순 일평균 8.5척에서 이달 들어서는 1.5척으로 급감했다.

출항건수도 9월 초순 일평균 11.25척이었던 것이 이달에는 1.5척으로 줄었다. 특히 지난 6일과 7일에는 입항 화물과 출항 화물이 각각 하나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돼 보복공격의 여파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입항에 따른 EDI 서비스도 항만청 15개, 관세청 20여개, 컨테이너 터미널 10여개 등 화물당 50개 가까운 처리건수도 사실상 전무한 상태이다.

무역통관 분야의 ED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 측에서도 중동지역 전화의 여파가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동지역 선하증권(B/L) 처리 건수의 경우 지난 8월 기준으로 항공부문이 수입 88건 수출 434건, 해운부문이 수입 1,120건 수출 8,670건에 각각 달했지만 10월 이후에는 이 정도 수준에도 유지하기 힘들 것으로 KTNET는 전망했다. <김석융 기자>


기사일자 200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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