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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운영자 작성일 2001-03-26
제목 선사들도 무역업계의 일괄운임인상반발에 [무역일보]
선사들도 무역업계의 일괄운임인상반발에 할 말 많다

선사들도 무역업계의 해상운임인상 반발에 할 말 많다*
해운업계는 한국무역협회와 무역업계가 국내 최대의 수출시장인 북미와 유럽행 일괄운임인상(GRI)을 놓고 거센 반발과 인상억제를 촉구하는 것에 대해 결국 완전자유경쟁시장인 해운시장의 특성상 수급에 따라 운임이 결정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성수기를 맞아 물동량 증가로 선복(space)이 부족할 시에는 운임이 올라가고 비수기를 맞아 선복에 여유가 있을 때에는 운임이 인하되는 것은 시장경제상 당연한 이치라는 게 해운업계의 주장이다.

한국 선주협회 한 관계자는 “무역업계는 운임인상이라고 말하지만 해운업계는 비수기에 인하된 운임을 정상화하는 운임회복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말했다.

일괄운임인상이 발표됐다지만 구주운임동맹(FEFC)이나 태평양항로안정화협정(TSA)의 동맹선사와 비동맹선사냐와 개별화주 및 개별선사들에 따라서 인상폭은 천차만별이라고 선사관계자들은 밝혔다.

선사 한 관계자는 “해마다 있었던 일괄운임인상대로 운임이 인상됐다면 현재 TEU당 최소한 수만달러에 달할 것이다”고 말했다.

해운업계는 국내 무역업체들이 제품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투자나 노력은 게을리 하면서 선사들의 운임인상으로 물류비부담이 가중 돼 수출경쟁력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해운업계는 무역업계가 제품수출을 통해 외화를 획득한다면 선사들은 운임과 서비스를 통해 전세계에서 외화를 벌어들이며 국가에 기여하는 중요한 수출산업이라고 밝혔다.

선사 한 관계자는 “무역업계도 기업이고 선사도 기업이다. 기업이 이윤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선사들이 시장수급에 따라 운임이 조정되는 것을 무조건 수출의 악재로 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결국 운임인상여부는 철저하게 시장에 맡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익창기자 sanbada@trade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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