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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운영자 작성일 2008-01-29
제목 기업들 “프런티어마켓” 잡아라
기업들 “프런티어마켓” 잡아라



‘기회의 땅, 프런티어 마켓(Frontier Market)을 선점하라.’

중남미의 콜롬비아, 동유럽의 슬로베니아, 아프리카의 보츠와나 등 프런티어 마켓을 향한 국내 기업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커가는 시장을 선점하고 해외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진출이 시도되고 있는 것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등 선진국 시장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파문으로 발목을 잡히고 중국 등 이머징 마켓은 거품이 우려되기 시작하면서 프런티어 마켓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은 이른바 프런티어 국가들의 인프라나 자원 개발 등에 관심이 많다”면서 “언어나 문화적인 차이 때문에 상당한 애로를 겪고 있기는 하지만 미래와 잠재력을 보고 꾸준히 진출을 추진하고 장기적인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도 “콜롬비아 등 개발의 여지가 큰 국가의 경우 사업의 기회는 많으나 재원이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대외경제협력기금 등을 이용한 다양한 진출이 시도되고 있으며 자원개발과 관련된 진출 사례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콜롬비아와 파나마 등 중남미 신시장 개척을 위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콜롬비아의 경우 삼성전자 법인이 설립돼 가전제품과 휴대폰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그 규모를 늘려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또 인접국가인 파나마에도 지사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남미 시장 확대와 동시에 파나마 시장에 대한 지배력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콜롬비아에 2만7007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10.4%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앞으로 이 지역에 대한 마케팅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조선업계도 프런티어 마켓 개척에 적극적이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오만 정부와 ‘오만 수리조선소 건설과 운영’에 대한 위탁경영 계약을 체결, 향후 10년간 오만 정부가 추진하는 수리조선소 설계와 건설, 장비 구매 등에 컨설팅을 담당하고 조선소 완공 후에는 직접 최고경영자를 선임해 위탁 경영을 맡는다.

STX는 대한광업진흥공사와 공동으로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의 니켈광산 개발에 참여했으며 독립국가연합 아제르바이잔 이남광구 유전 탐사 프로젝트에도 동참하고 있다.



(2008-1-29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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