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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8-03-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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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값원자재값 들썩’ 기업들 ‘울고 웃고’ |
원자재값원자재값 들썩’ 기업들 ‘울고 웃고’
미국발 신용위기와 원자재값 급등으로 국내 기업들은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 갔다.
내부적인 경영성과는 좋았지만 대외 변수로 실적 폭이 상당부분 훼손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가 진정되고 원자재가격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는 점은 국내 기업들에 ‘가뭄의 단비’같은 소식이다.
특히 원자재 가격 하락이 주식시장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IT·철강 웃고, 건설·전기가스 울고
한국의 대표 수출주이자 전기전자(IT) 업종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올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6조6456억원과 1조486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 2월 초 전망치에 비해 각각 1.2%, 7.3%씩 증가한 수치다.
즉 원·달러 환율 급등 효과가 실적에 반영됐다. LG전자 역시 2월 초 전망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5%, 8.4%씩 증가한 6조3046억원, 2934억원으로 전망됐다.
철강·금속업종의 대표주인 포스코 역시 5조7877억원의 매출과 1조1608억원의 영업이익으로 각각 1.7%와 1.8%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고 동국제강도 5.9%, 5.1%씩 늘어난 매출액 1조533억원, 영업익 104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반면 전기가스업종의 한국전력은 매출액은 7조4224억원으로 2월 전망치보다 2.7%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고 영업이익은 무려 62.7%나 급감한 917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대우건설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0.2%, 1.4%씩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삼성건설, 대림산업, 현대건설, 두산건설, 코오롱건설 등도 일제히 2월 전망치보다 실적이 좋지 않게 나올 것으로 전망됐다.
이 밖에 수출 비중이 높은 현대차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7조5460억원과 4385억원으로 2월 추정치보다 각각 3.4%, 10%씩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원자재값 하락 ‘안도’
이처럼 4월부터 시작되는 실적시즌에 원·달러 환율 강세 영향으로 이익 전망치가 높아지고 있는 수출주는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유가 등 원자재가격 급등 여파로 실적 전망이 악화된 운송, 조선, 건설주는 부진이 예상된다.
하지만 최근 들어 원자재가격이 빠르게 하향조정되고 있고 유가 역시 서서히 안정세를 되찾으면서 2·4분기부터는 국내 기업들에 작용하는 대외변수가 다소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우증권 이경수 연구위원은 “최근 에너지상품을 비롯해 곡물, 비철금속 등 상품가격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며 “상품가격의 하락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에서 그동안 주가부진을 보였던 항공이나 해운, 화학, 음식료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대신증권 성진경 투자전략팀장은 “급등하던 원자재 가격이 최근 하락세로 전환됨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무역수지 개선은 물론 주식시장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08-3-26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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