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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운영자 작성일 2009-01-30
제목 극동러시아, 중고차 수입 위축
극동러시아, 중고차 수입 위축

작년 블라디보스토크 세관 통관차량은 33만대로 급증

주간무역


극동러시아의 중고차 수입 시장이 찬바람을 맞고 있다. 새해 1월12일부터 러시아의 자동차 수입관세가 인상된데다 현지에서 자국산 자동차 구매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에는 중고차 수입이 집중됐다. 많은 수입업자들이 관세가 오르기 전에 수입을 서둘렀기 때문이다.

2008년 블라디보스토크 세관을 통한 자동차 수입은 33만3000대로 전년대비 20% 증가했다. 블라디보스톡 세관은 지난해 620억 루블(약 22억 달러)의 관세를 징수했는데, 자동차 수입관련 조세는 전체 징수액의 절반에 달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중 징수된 관세만 170억 루블에 달한다.

블라디보스토크의 구린 부세관장은 자동차 관세인상에 따라 금년 들어 자동차 수입은 일정수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평균적으로 승용차는 2배, 화물차는 3배 관세가 인상된 상태다.

러시아에서는 중고차 수입관련 비즈니스에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주민이 10만 명을 넘고 있어 정부의 관세인상 조치에 항의하는 집회가 개최되기도 했다. 그러나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국 자동차 제조업체에 대한 지원을 위해 자국시장 보호 등 지원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도 형성되고 있다.

니즈니 노브고로드주는 관용차로 자국산 볼가 승용차 27대를 구매했고, 세르게이 마르코브 하원의원은 직접 니즈니 노브고로드를 방문하여 중형차 볼가 승용차를 구매하면서 "정부는 자동차 수입에 종사하는 10만 명보다는 자동차 산업에 종사하는 250만 명의 이익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크게 증가세를 보이던 우리의 대러시아 중고차 수출은 유가하락과 금융위기에 따른 러시아의 경기침체와 맞물려 금년에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극동러시아 자동차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일본차의 가격이 엔고로 인해 급등함에 따라 새로운 기회도 형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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