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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운영자 작성일 2009-02-18
제목 이슬람 여심을 잡아라
베일 속의 '블루슈머'

이슬람 여심을 잡아라


알제리 - 대학생 절반이 여성들
사우디 - 부의 40% 여성이 소유
인도네시아 - 여성의무고용 30%

“베일 속에 가려진 블루슈머, 이슬람 여심을 잡아라”

8억명에 달하는 이슬람권 여성 소비시장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알제리의 대학 강의실에서는 절반이 여성이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개인 부의 40%를 여성이 소유하고 있으며, 이슬람 인구대국 인도네시아는 일정 분야에서 여성 의무고용 비율을 30% 이상으로 확대했다.

KOTRA는 ‘부상하는 이슬람권 여성소비시장 공략 포인트’를 통해 이같은 현상을 주목하고, 이슬람 여성을 블루슈머(Blueocean+Consumer, 신흥소비계층)로 규정해 이들의 소비성향을 분석했다.

▲이슬람 여성의 트랜드 변화, “히잡도 패션이다” = 이슬람권 여성들의 소비 키워드는 미국, 육아 및 가정, 건강 및 다이어트, 럭셔리 및 웰빙 상품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여성 인기상품은 히잡용 스카프, 눈 화장품, 기능성 화장품, 아기용품, 혼수가전, 주방용품, 건강식품, 다이어트 약품으로 조사됐다.

특히 히잡이 패션의 일부로 자리 잡으면서, 소재와 디자인은 물론 색상까지 화려해지고 있고, 머리핀, 눈 화장용 화장품, 모발관련 미용기구, 다이어트 약품, 노화방지제품, 제형교정기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몸에 좋다는 입소문에 녹차 판매가 급증하고 있고, 화이트 칼라를 중심으로 육아용품 시장도 커지고 있다.

또 이란 신혼부부들을 중심으로 고가 세탁기가 인기를 끌고 있고, 다이어트 식품, 명품 핸드백 등의 소비도 증가하고 있다. 이란에서는 루이비통, 구찌 등 유럽 명품 핸드백이 고가에 암거래되고 있고, 짝퉁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제품, ‘할랄’과 ‘하람’ 인증에 주의해야 = 코트라는 이슬람 여성 소비시장 공략을 위해 이슬람 문화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상품개발과 마케팅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이슬람 율법에서 ‘허용되는 것’이란 뜻의 ‘할랄(Halal)’ 인증을 받아야 한다. 거의 모든 제품에 적용되는 이 인증이 없이는 시장 진출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또 ‘금지된 것’이란 의미의 ‘하람(Haram)’ 제품으로 인식되도 시장진출이 불가능해진다. 광고나 포장에 여성의 신체가 노출된다든지 품질대비 과도하게 비싼 제품일 경우 이에 해당된다. 미국 제품인 보톡스가 인기를 끌다가 돼지 추출물 성분이 알려지면서 시장에서 자취를 감춘 것은 하람 제품으로 낙인찍혔기 때문이다. 한국의 밀폐용기 기업 Lock&Lock은 성공사례로 꼽힌다.

코트라 관계자는 “이슬람 여성들에게 한국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한류 바람이 불고 있다”면서 “이를 매개체로 중산층 여성 소비시장을 뚫는 매개체로 이용하는 전략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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