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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운영자 작성일 2009-10-27
제목 미국 섬유 바이어, '탈중국' 가속화
미국 섬유 바이어, '탈중국' 가속화

소싱 비용 더 싼 베트남_방글라데시 등으로 이동



미국의 섬유 바이어들이 '탈(脫)중국'에 나서고 있다. 한 마디로 중국산도 비싸다는 것이다. 경기침체로 가격 압박이 거세지면서 미국 바이어들은 중국보다 더 싼 주변 아시아 국가로 눈을 돌리고 있다.

▶‘중국 가격’ 파워는 시들 = 섬유 생산기반이 탄탄하게 갖춰져 있기 때문에 바이어들은 여전히 중국을 소싱이 가장 편리한 곳으로 평가한다. 그러나 인건비와 운영비 상승으로 가격 경쟁력이 가장 좋았던 시대는 지나고, 최근 2~3년 사이 소싱 및 생산 담당자 사이에 낮은 가격을 일컫던 소위 ‘중국 가격’의 장점은 점차 상실되고 있다. 경기침체기에 가격의 중요성이 더욱 중요해지면서 미국의 소싱 담당자, 생산 책임자들은 '가격 때문에' 중국에서 벗어나려 하고 있다.

이들은 시장에서 요구하는 가격 모델을 찾기 위해 중국 대신 베트남, 방글라데시, 파키스탄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소싱업체인 S사 관계자는 “기존의 인건비, 원·부자재 등의 가격요소가 향후 2009년, 2010년 시장에서 요구되는 가격 모델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시장과 정확히 맞는 공장을 찾으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이 아닌 다른 아시아국 소싱은 중국 소싱보다 리드타임이 더 길다. 또 치밀하며 균형있는 전략을 요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이어들이 이동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미국 내 시장 요구, 해외 생산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중국 정부는 이에 대처해 섬유제품 수출증치세 환급률을 11%에서 16%까지 재인상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 섬유업체에 다양한 형태의 산업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인기 상종가, 섬유 소싱 3국 = 최근 많은 미국업체들이 베트남,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중 하나 또는 3개 국가 모두를 소싱지 옵션으로 추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방글라데시, 파키스탄에서는 베이직 제품 소싱이 많고, 베트남에서는 베이직과 패션제품을 믹스해 소싱하는 추세다. 공통점은 중국보다 생산 가격이 낮다는 점이다.

올들어 8월말까지 미국의 섬유류 수입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했지만 베트남에서 수입은 21.4%, 방글라데시는 2.1% 증가한 것이 이같은 추세를 말해 준다. 같은 기간 미국의 섬유류 수입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3% 줄어 들었으나 베트남은 1.2% 소폭 하락, 방글라데시는 4.7% 상승했다.

이들 국가에서 수입하는 섬유제품이 단가가 낮은 베이직 또는 비교적 간단한 패션제품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 같은 결과는 실제 소싱 전환 트래픽이 매우 분주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Guess의 글로벌 소싱 담당 수석부사장은 "중국 대안지로 베트남의 인기가 매우 높다"며, "베트남 생산 밸류는 그야 말로 엄청나다"고 밝혔다. 그는 방글라데시 또한 가격 대비 밸류가 좋고 인건비는 낮으면서 기술이 탄탄하며, 젊은 인력이 풍부해 대량생산에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J.C. Penney의 소싱 부사장도 시장에 맞지 않는 가격 때문에 중국은 퇴출되는 중이고 방글라데시가 반사 이익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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