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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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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국제원자재 시장 전망 |
2010년 국제원자재 시장 전망 1. 귀금속
2009년 연초부터 상승세를 나타내던 금 가격은 하반기에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보이면서 미 달러화 약세 전환으로 인하여 상승폭을 키우는 모습을 보였다. 금 가격이 전통적인 미 달러화의 역관계는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기 다른 모습을 보였다. 즉, 올해 초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불안감에 미 달러화가 강세 보임에도 불구하고 안전자산 선호에 따라 금 가격이 상승하여 미 달러화와 동행하는 모습을 나타냈으나,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미 달러화 약세로 인해 금 가격이 다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향후 경기 회복 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달러화 약세에 따른 헷지용 수요로 인해 투기적 자본을 중심으로 금에 대한 투자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물론 금 가격이 과거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한 것이 아닌, 단순한 미 달러화 하락에 따라 급등한 모습을 보인 게 사실이다. 즉, 투기적 수요에 따른 과도한 매수세 유입은 자칫 금 가격의 거품론을 야기시킬 수 있어 2010년부터 조정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인다. 하지만 이 같은 하락 내지는 조정가능성에도 불구하고 2009년 금 가격은 견고한 수요세 유입으로 가격을 지지 받았다. 세계 최대 금 ETF 거래업체인 SPDR Gold Share가 보유하고 있는 금 보유량은 2009년 평균 1,059.6톤을 기록, 지난 해의 668.73톤에 비해 58.45%나 급증하였으며 해외거래소의 투기적자본의 순매수건수 역시 지난 2009년 중 크게 증가하며 금 가격 강세를 지지했다.
2010년에는 올해와 같이 수급상황과 미 달러화 동향에 따라 귀금속 시장이 크게 변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인다. 일단 수급적 측면에서 보면, 최근 금 가격 상승으로 인해 금 생산업체들의 생산량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전력비용 상승에 따른 생산비용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미 달러화 약세로 인한 원가 역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어 2010년의 공급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연말 금 가격의 하락조짐으로 고금의 회수가 증가하고 있으나 물량자체가 크지 않아 제한적일 것이다. 반면, 최근 장신구 실물 및 투자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향후 경기 회복에 따라 귀금속용 수요는 점진적인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투자수요는 경기 회복이 가시화될 하반기보다는 상반기에 상승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본격적 경기회복이 나타날 것에 대비하여 인플레이션 헷지 수요는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럽의 중앙은행들은 향후 4년간, 즉 2014년 9월까지 연간 금 매각량이 총 400톤 이하로 제한키로 하였으며 향후 국제통화기구(IMF)에서 금을 매각할 경우 중국이 금을 대량 매입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어 금 공급증가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2010년 귀금속시장은 글로벌 경기 회복과 미 달러화의 약세 기조, 그리고 귀금속을 포함한 실물수요의 회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격 상승세를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급격한 상승에 따른 조정과 출구전략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상반기 이후부터는 조정장세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2. 비철금속
전기동을 포함한 비철시장은 올해 중국의 구리수입증가로 인해 지속적인 상승을 보인 가운데 글로벌 경기 회복 가능성 대두로 바닥을 다지고 있으나 아직까지 본격적인 수요증가세를 보이고 있지 않다. 더욱이 하반기부터 중국의 구리수입 감소세와 LME 구리재고량 증가로 구리가격은 추가상승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및 유럽지역의 산업경기회복 지연과 미국의 주택경기 침체로 실물 수요세는 내년에도 상당기간 둔화될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인다. 세계 구리시장은 중국의 수요증가로 올해 상반기말부터 수요초과 상태를 보여왔으나 하반기 이후 중국의 구리수입 약세기조로 세계 구리시장의 타이트함이 완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사실, 중국의 구리수입 증가는 올해 초 구리 스크랩 부족, 중국과 해외의 전기동 차익거래 기회, 그리고 투기세력의 전기동 수입에 원인을 들 수 있겠다. 이후 중국정부의 대출규제와 차익기회 소멸, 그리고 가격에 대한 부담감으로 전기동 가격의 하락압력을 주고 있으나 미 달러화 약세에 편승하여 비철 가격은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글로벌 경기회복 기조와 투자자들의 자산배분 움직임에 따라 전기동을 포함한 비철가격의 투자자금 유입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알루미늄 가격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하락세를 나타낸 이후 중국의 수요강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재고량 증가세로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하지만 financing deal에 따라 알루미늄 시장의 기술적인 타이트함이 나타나면서 알루미늄 가격은 상승세는 지속되었다. 니켈가격 역시 전기동을 포함한 비철 시장의 강세에 힘입어 2009년 상반기에 상승세를 보였으나 스테인리스 스틸 시장의 침체로 상승폭은 제한 받는 모습을 보였다.
2010년 비철 시장은 중국의 구리수입 약화와 재고량 증가로 인하여 비철 가격의 하락압력이 커질 것이 예상되지만 글로벌 경기 회복여부에 따라 비철가격은 지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세계 구리시장의 공급초과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 달러화 약세 기조 역시 가격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국내 구리재고의 움직임은 향후 전기동 시장의 불안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알루미늄 시장은 세계경제 회복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수요회복 역시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나 중국의 과잉 생산으로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이다. 니켈 가격은 세계 니켈시장의 공급과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하락압력을 받고 있으나 스테인리스 스틸 시장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상승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3. 에너지
올해 초부터 전년도 가격급등에 따른 하락으로 시작한 유가는 각국의 경기 부양책과 수요회복 기대감, 그리고 미 달러화의 약세기조에 편승하여 상승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실질적인 석유 수요 회복이 아닌, 투기자금의 유입으로 유가상승은 제한 받았으며 재고 역시 풍부한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까지 유가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은 원유를 생산하는 산유국 입장에서 볼 때 그리 반가운 상황은 아니다. 이는 투기적 수요로 인한 유가의 거품으로 볼 수 있으며 가격에 대한 부담감으로 실질수요 회복 지연을 야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 달러화의 약세는 이 같은 투기자금을 원유시장에 유입하게 만들면서 유가의 상승압력을 가중시킨 결과를 초래했다. 또한, 중국 역시 대규모 원유 비축유를 증가시킴에 따라 유가의 상승세에 일조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정유 및 석유화학 산업 부양책의 일환으로 2011년까지 1,000만 메트릭 톤의 연료를 비축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연초 4개의 원유 저장고를 완공하는데 이어 올 해 8개의 원유 저장고를 추가 건설 계획 및 착수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IEA회원국들의 전략비축규모에 해당하는 90일분의 사용량을 축적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중국 정부는 총 1억 6,900만 배럴에 해당하는 석유 비축량을 확보한다는 것에 승인하였다고 밝힌 상황이기도 하다. 중국은 이미 올해 4월에 일본을 제치고 전세계 2위 원유 수입국의 자리를 탈환한 상태이며, 중국의 내수 연료수요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어 유가의 상승압력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정학적 불안요인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하마스 가자지구 공격과 나이지리아, MEND의 니제르 델타 석유시설 공격, 이란의 핵미사일 발사 등은 원유시장의 공급불안을 가중시켜 향후 원유가격의 급등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기침체로 원유 수요 부진상황은 아직 호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 못하다.
2010년 원유시장은 경기회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미 달러화 약세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견조한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물론 고용부진상황이 개선되고 있으나 개선속도가 느리고 재고량 역시 가격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상승폭은 제한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국의 자동차 판매량이 신차 구매 지원프로그램 종료로 둔화세를 보이고 있어 실질적 구매력 회복까지는 실업률 회복이 관건이 되겠다. 반면,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스페인과 프랑스의 자동차 보조금 정책이 내년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있는 바, 전세계 자동차 수요에 따른 유가의 지지력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서 에너지 선물시장의 투기자본에 대한 강력한 규제 방안 제시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어떤 형식으로든 원유시장의 투기적 자금 유입은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유가가 배럴당 80달러선을 또다시 상향 돌파한다면 각국 정부의 규제 촉구 압력이 커질 것으로 보이며 규제방안이 구체화될 때까지 현재의 관망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4. 곡물
2009년 곡물 시장은 생산호조와 수요둔화 등의 펀더멘털 요인으로, 미달러 약세에도 불구 곡물가격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대두 가격은 연초 금융위기로 인한 수요둔화 우려로 하락출발 하였으나 남미지역 가뭄 피해로 인하여 가격은 상승세를 보였으나 전세계 및 미국 대두 생산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하락세로 전환했다. 물론 연초에는 남미 지역의 가뭄 피해로 인하여 아르헨티나의 대두 생산량이 급감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한, 미 대두 생장 시기인 여름에 너무 높지 않은 온도가 유지되면서 작황이 호조를 나타냈으며 이로 인하여 올해 생산량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수확시즌이 다가오면서 강우량이 크게 증가하여 수확 작업이 지체되었으며 남미지역 대두 생산량이 감소와 중국의 대두수요도 견고한 상태를 유지함에 따라 가격의 상승압력은 커졌다. 반면, 지난 해 금융 위기에 따른 경기 침체 요인으로 대두 등 곡물가격은 수요둔화 영향을 받았다.
2010년 곡물시장의 수급측면을 보면 대두 생산량 및 소비량은 지난 시즌에 이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생산량이 소비량에 비하여 더욱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생산 호조와 남미지역 파종 호조에 힘입어 전세계 대두 생산량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캐나다 역시 대두 생산량 증가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남미지역의 대두 재배면적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올해 초 있었던 가뭄 피해로 지난 시즌 아르헨티나의 대두 생산량이 급감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대두 파종에 사용되는 종자가 올해 초 있었던 가뭄 피해로 인하여 품질이 저조한 탓에 수량이 저조할 것이라는 우려감은 있는 상황이다. 내년도 중국의 대두수요는 올해와 같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9월 들어 중국 대두수확에 맞추어 중국정부가 대두 경매를 통하여 대두 비축분을 시장에 방출하였으며 수입량이 너무 높은 수준이라는 시장의 인식으로 인하여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이후 수요세 회복으로 내년에도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연초는 중국 최대 식용유지 소비 시즌이기 때문에 대두유 소비량이 증가하면서 중국의 대두 수요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9년 한 해 동안 대두 부문의 성과가 농산물 제외 다른 품목 대비 매우 저조하였음. 한편 내년도 글로벌 경기 회복이 예상됨에 따라 상대적 저평가되어 있는 곡물시장의 투자자금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향후 미달러 약세기조가 유지될 경우 곡물시장의 투기적 수요세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유태원 삼성선물 해외상품선물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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