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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운영자 작성일 2010-01-15
제목 30대 그룹 올해 총투자 87조150억…지난해 대비 16.3% 증가
30대 그룹 올해 총투자 87조150억…지난해 대비 16.3% 증가
87조 투자, 7만9천명 채용…투자 16.3%↑, 고용 8.7%↑


30대 그룹의 올해 총 투자규모가 87조150억원에 달해 지난해 보다 16.3% 증가하고 신규 채용은 7만2863명으로 8.7% 늘어날 전망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5일 이명박 대통령을 초청해 `투자 및 고용 확대를 위한 30대 그룹 간담회'를 개최하고, 30대 그룹의 투자 및 고용 실적과 계획을 점검했다.

이날 전경련은 30대 그룹의 올해 투자계획이 지난해 74조8013억원에 비해 16.3% 증가한 87조150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신규채용인원은 7만2863명이었던 작년보다 8.7% 증가한 7만 9199명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삼성그룹을 사실상 대표한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올해 삼성그룹 전체에서 26조원 가량을 국내에 투자하고 총 1만90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기 변동 등 상황에 따라 투자와 고용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며 삼성그룹의 전체 투자 금액 중 60~70%는 삼성전자의 몫이라고 말했다.

삼성의 올해 국내 투자 규모는 사상 최대 수준으로 30대 그룹 전체 투자계획액의 30%에 달하는 것이다.

구본무 LG그룹 회장도 간담회 참석에 앞서 "올해 1만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며 "투자는 계획보다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LG그룹은 올해 총 투자 규모를 작년(11조7000억원)보다 28% 증가한 15조원으로 최근 확정한 바 있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도 이날 올해 신규 채용 규모로 작년(1350명)에 비해 48.1% 증가한 2000명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STX는 또 올해 시설 및 연구ㆍ개발(R&D) 부문 등 총 투자 목표를 작년(1조1000억원)보다 10% 가량 많은 1조2000억원으로 잡았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향후 3조원 가량의 투자가 필요한 데 올해 1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30대 그룹의 투자액은 2008년에 비해 8.6% 감소한 74조8000억원이었으며, 시설투자액은 55조원으로 13.9% 감소하고, R&D 투자액은 19조8000억원으로 9.9%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에 대해 전경련측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경기가 크게 위축되면서 시설투자가 감소했던 반면, 각 기업들이 위기 이후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R&D 투자는 늘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작년 한해 30대 그룹의 신규채용 인원은 7만2863명으로 2008년에 비해 13.9% 감소했지만, 일자리 지키기ㆍ나누기 등 경제계 노력에 힘입어 기업들이 대규모 감원을 단행했던 다른 국가들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적게 감소했으며, 총 고용은 2008년 87만9488명보다 1.6% 증가한 89만3117명을 기록했다.

전경련은 이날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활동이 실질적인 일자리 만들기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고용창출을 저해하는 제약요건을 해소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전경련은 우선 세계 최하위 수준인 노동 부문의 경쟁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노동유연성을 저해하는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 대체근로 금지 등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는 제도를 손질하고 여성ㆍ청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근로형태를 다양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해 말부터 현재까지 국회에 계류중인 지주회사 관련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이 밖에도 고용창출효과가 제조업의 두 배에 달하는 서비스업의 진입장벽 철폐와 제조업에 비해 차별적인 규제 완화를 통해 서비스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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