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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운영자 작성일 2010-02-01
제목 널뛰기 환율, 언제까지...
널뛰기 환율, 언제까지...



하루 20원 넘는 변동... 1월 월중 변동폭은 50원 육박
세계경제 불안정성 지속... 상반기 불안장세 지속전망

원-달러 환율의 급격한 하락에 이어 이번에는 '널뛰기 장세'가 무역업계를 울리고 있다. 문제는 이같은 널뛰기 장세가 상반기 중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데 있다.

20원이 넘는 하루 변동폭 = 지난 1월26일 환율은 개장 당시 달러당 1149.1원(매매기준율)이었으나 10시 13분 경 1143.4원으로 떨어졌다. 이후 다시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 4시 20분 경에는 1165.3엔까지 올라갔다. 매매기준율 기준으로 하루 변동폭이 21.9원이었고 장중 변동폭 기준으로는 23원이나 등락했다.

올들어 환율이 가장 낮았던 지난 12일 환율은 1119.8원(매매기준율)으로 1월4일의 1167.6원에 비해 무려 47.8원이나 떨어졌다. 이 때까지만 해도 조만간 환율이 1100원대 이하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로 이후 환율을 조정을 받으면서 20일까지는 1120원대 초반을 유지했다. 그러다 25일 1150원을 넘어섰고 28일엔 다시 연초 수준인 1160원을 바라보게 됐다.

취약한 국내 외환시장 = 외환시장이 연초부터 이렇게 요동을 치는 것은 외부요인 탓이 가장 크다. 국내 외환시장이 그만큼 취약하기 때문이다. 하루 변동폭이 가장 컸던 지난 26일에는 중국의 금리인상 소식이 외환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고 이후 미국의 강도 높은 은행규제안 발표와 여전한 그리스 신용위험 등 관련 뉴스가 나올 때마다 외환시장은 출렁거렸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서 “올들어 환율이 큰 변동폭을 보이는 것은 대체적으로 해외변수 때문”이라며 “국내 경제가 수출에 기반하고 있고, 외환시장이 상대적으로 거래량도 적어 대외변수의 영향력이 크다”고 진단했다.

상반기 중 널뛰기 반복 가능성 = 이같은 널뛰기 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환율을 결정지을 뚜렷한 소재가 없고 취약한 외환시장이 대외변수에 흔들릴 수 밖에 없는데,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원-달러 환율의 하락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올 상반기 중 국내외 금리인상 불투명성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락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올 원-달러 환율의 연평균 전망치를 달러당 1100원에서 유지했다.

환율이 일단 급락세를 벗어난 것은 수출업체 입장에서 다행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환율의 변동성이다. 사실상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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