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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운영자 작성일 2010-02-23
제목 연말 달러당 1100원, 내년 1000원
연말 달러당 1100원, 내년 1000원

하나금융연구원 전만 "원-달러 환율하락 압력 지속될 것"


원-달러 환율이 올해 하락세를 지속해 연말 달러당 1100원선을 기록하고 내년에는 1000원선, 2014년에는 900원선까지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금융연구원은 최근 내놓은 '중장기 원-달러 환율전망' 보고서에서 올해는 전반적으로 달러화 약세 및 아시아 통화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경상수지 흑자기조 등 상대적으로 양호한 국내 펀더멘털과 원화 저평가 인식에 힘입어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달러화의 일시적 반등과 경상수지 흑자 규모 축소 등 외화수급 요건 개선 요인 약화 등으로 하락세가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이며 연말에는 1100원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이어 "현재 달러화는 위기 이후 안전자산 선호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볼 때 2001년 시작된 달러화 하락 사이클 중 2단계 국면(높은 변동성 속에 완만한 하락 기조)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달러화 추세가 약 10여년마다 변경되었음을 감안할 때, 약 2012년경부터는 달러화 반등 국면을 예상할 수도 있으나 이보다는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그 근거로 미국의 대규모 경상적자 및 재정적자, 서브프라임 위기 이후 미국 경제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와 함께 기축통화로서의 달러화 위상 약화 등을 들고 이미 각국 외환보유액에서 달러 비중이 줄어드는 탈(脫)달러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아시아 국가들의 빠른 성장과 견조한 자본유입을 감안할 때, 달러화가 특히 아시아 통화를 대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원-달러 환율의 장기 전망 관련해서는 경상수지와 실질실효환율 및 원-달러 명목환율에 대한 단순 회귀분석을 통해, 위기 이전 수준(900원 선)을 향한 하락 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원-달러 명목 환율이 2011~2012년경 1000원 선을 밑돌고 2014년에는 900원 선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으나 해외자본 유입의 지속적 증가와 금융위기시 원화 가치 급락에 대한 조정 압력, 위안화 절상에 따른 동반 상승 효과 등으로 실제 환율 하락 속도는 이보다 다소 빠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재정환율인 원-엔(100엔 당) 환율은 하락세를 지속해 2011~2012년 경에는 1100원 선을 밑돌고 2014년에는 연평균 1071원(2009년 대비 약 -21%)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유로 환율 역시 하락세를 지속하여 2011~2012년경 1500원 선을 하향 돌파해 2014년에는 1300원(2009년 대비 약 -26%)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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