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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0-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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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들, 손해보고 수출한다 |
중소기업들, 손해보고 수출한다 대부분 업종 손익분기 환율에서 벗어나 국내 수출기업의 손익분기점 환율이 달러당 평균 1132원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수출보험공사는 지난 3월 16일부터 26일까지 11일간 전국 42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환위험관리실태 설문조사’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경우 달러화의 손익분기점 환율이 평균 1134원으로 조사됐다. 가격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대기업의 경우에도 1090원을 손익분기점으로 밝혔다.
또, 수출기업들 중 87.5%가 결제통화로 달러화를 사용하며 엔화와 유로화에 비해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통화별로는 손익분기점 환율이 달러화 1132원, 엔화 1185원, 유로화 1574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키코 사태’로 홍역을 겪었던 수출 중소기업 대부분이 환율하락에 대한 대비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의 결과에서는 응답기업 가운데 절반이 넘는 53.4%가 환위험 관리를 전혀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위험관리를 하지 않는 이유로는 ▲환율전망을 할 수 없어서라는 답변이 전체 51.3%를 차지했다. 기타 사유로는 ▲인력부재 ▲방법을 몰라서 ▲비용부담 등의 사유가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환위험관리를 하지 않는 것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외환 전문가 A씨는 “이번 설문조사는 환위험 관리의 잘못된 인식을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수출실적 1000만 달러 미만 수출기업의 환헤지 비중은 38.2%로 1000만 달러 이상 수출기업의 73.3%보다 매우 낮게 나타나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환위험 관리를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환위험 관리 수단으로 환변동보험은 58.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금융기관 선물환 38.1%, 통화선물 4.1%, 통화옵션 3.0%로 뒤를 이었다.
수보 역시 이번 실태조사 결과 수출기업들의 환위험 관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영세한 수출중소기업들의 환위험관리 부재와 환위험 노출이 과다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무역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와 공동으로 환위험 관리 세미나와 1:1 컨설팅을 제공하고 환율동향 정보제공방식을 다양화하여 수출기업들의 환위험 관리를 도울 예정이다.
<업종별로 본 손익분기환율>
업종별 감내 환율 섬유의류업계 가장 높아
대부분 업종 손익분기점 환율에 벗어나
최근 원-달러 환율수준이 이미 국내 대부분의 중소기업 환율 손익 분기점보다 낮아 기업의 수출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섬유, 가전, 철강·기계, 자동차 부품 등의 산업의 경우 손익분기환율이 현 환율수준보다 높아 수출채산성 적자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컴퓨터, 통신기기 등의 손익분기환율도 현 환율수준에 근접해 있어 환율하락이 지속될 경우 일부 제품의 수출을 내수판매로 돌려야 할 상황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섬유의류가 환율 손익분기점이 1140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수출보험공사의 설문 발표에 따르면 업종별로 컴퓨터가 1100원으로 가장 낮았다. 통신기기 1112원, 석유화학 1115원, 자동차부품 1127원으로 파악됐다. 이를 이어 반도체는 1130원, 철강·기계는 1136원으로 나타났으며 섬유의류와 가전제품은 1140원으로 가장 높았다.<표1 참조>
이는 자동차, 반도체, 전자, 조선, 섬유 등 수출비중이 큰 대부분의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을 뜻한다. 특히 섬유, 화섬, 방직 등과 같이 고정환율제를 채택하는 중국과 치열한 가격경쟁력을 벌이는 산업의 경우 환율하락에 따라 상대적으로 더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 반도체, 전자, 조성 등 주력산업의 경우도 기술과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고 엔화 등 경쟁국 환율이 동반하락하고 있어 큰 부작용은 없으나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수출 감소와 채산성 악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기계, 석유화학, 제당, 원양어업 등은 원·부자재의 수입비중이 높아 환율하락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전력, 철강, 정유 등은 원료의 해외수입 의존도가 높아 환율하락이 오히려 채산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조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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