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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운영자 작성일 2010-08-10
제목 [8월 원-달러 환율전망]환율하락 흐름 이달에도 이어질 것
[8월 원-달러 환율전망]환율하락 흐름 이달에도 이어질 것

그동안의 악재 대부분 해소, 긍정적 재료들 본격화

이 달은 지난달의 뚜렷한 방향설정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본격적인 하향세를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재정위기-지난 달 스트레스 테스트가 지나가며 국내 외환시장은 지루하고 길었던 유럽재정위기의 그늘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지난 7월 중 스페인을 비롯한 유로존 위험국가들의 대규모 국채만기로 금융시장의 혼란이 올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시장은 오히려 본격적인 반등세를 보이며 주요금융 시장 지표 등이 뚜렷하게 안정세를 찾았다. 주요위험국은 채권발행이 원활하게 진행 됐으며 조달금리 또한 점차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재정위기 재발이 우려되는 수준의 불안이 아니라면 이 이슈의 국내 외환시장 영향력은 빠르게 소멸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경기둔화-지난 2분기 예상보다 낮은 2.4%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미국은 성장률을 제고시키기 위해 달러약세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글로벌 자금의 국내 유입 증가와 원화강세는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하지만 현재 미국의 경기여건이 성장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는 것이지 위축국면으로의 전환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이슈는 원-달러 환율에 있어 하방 경직 내지는 하락 추세 안에서의 조정 수준의 의미 이상을 갖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미국의 저금리 장기화 전망은 달러 캐리 트레이드를 재차 부각시키며 위험통화들에 대한 매수세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 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달러캐리트레이드 :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아진 미국 달러화를 빌려 다른 통화로 표기된 주식이나 채권과 같은 고수익자산에 투자하는 것

▲국내경제-국내경제는 여전히 원-달러 환율하락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최근 발표된 GDP호조, 지난달 경상수지의 흑자 또한 무역수지 56억 7400만달러 흑자기록은 변함없이 주요선진국 대비 경기 성장에서 상대적으로 우위를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와같은 대규모 무역수지는 하반기 내내 이어질 전망으로 이에 따른 달러 공급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난 달 국내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는 대규모의 자금이 유입됨에 이어 이 달도 이와 같은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외국인의 자금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현상의 확산은 시장참여자에게 위험선호의식을 심어줌으로써 그동안 다소 신중한 횡보를 보였던 역외세력 등이 공격적인 매도에 나서게 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런 분위기의 확산은 원-달러 환율의 급락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외환당국의 잦은 환시 개입은 그 강도에 따라 환율의 하락 속도를 제어하는 요인이 될 수 있으나 국내 경제여건 측면이나 현재 환율이 유럽 재정 위기 이전에 비해서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당국의 개입 명분은 그렇게 뚜렷하지 않다. 또한 예상을 크게 웃도는 무역수지의 호조 등으로 정부로서도 더 이상 고환율 정책을 유지할 명분이 사라졌다.
특히 그동안은 정부가 원-달러 환율의 하락방어에 적극적이었기 때문에 수출기업들은 달러 매도에 다소 소극적인 모습이었으나 정부의 정책이 원-달러 환율의 하락용인으로 바뀐 이상 달러보유 심리는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이에따라 그동안에는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 등이 우위를 차지했으나 이제는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 등이 급증하면서 원-달러 환율의 하락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우리선물 변지영 외환연구원 = 국내 견조한 경제여건에 근거한 원-달러 환율의 하락 흐름은 8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난 6월 대규모 손절을 경험한 바 있다는 점에서 1170원선부근에서는 추가 숏플레이에 부담이 누적될 것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해당레벨에서의 단기 지지력은 보다 견고한 형태로 나타날 전망이다. 또한 심리적지지선이 하향 이탈될 경우 시장의 추가 하락 기대가 더욱 강화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당국의 개입 강도 역시 강화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신한은행 조재성 경제전문가 = 중국증시의 상승추세 전환으로 중국경제가 하반기 중 재차 반등국면에 진입하면서 국내경제의 수출둔화 우려를 잠재워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중국 증시의 반등국면 진입은 향후 국내증시의 추세적인 상승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이에 따라 연내 국내 주가지수가 2천 포인트에 도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만연하게 될 경우 역내외의 달러매도 또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같이 이 달 중 국내 외환시장은 그 동안의 악재가 대부분 해소되고 긍정적 재료들이 본격화되면서 정상화의 길을 걸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 달 원-달러 환율은 1130~1200원 수준에서 등락을 보이는 가운데 본격적인 하락랠리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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