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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운영자 작성일 2010-12-24
제목 올해 중국의 이슈는 ‘이것’이었다!
올해 중국의 이슈는 ‘이것’이었다!

고물가, 위안화 국제화, 푸얼따이, 마이크로 블로그, 디즈니랜드 등


2010년 중국은 여전히 역동적이었다. 그러면서도 분주했다. 올해도 10% 가까운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가 하면 상하이 엑스포와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무사히 치렀다.
하지만 물가가 급등하고 취업난이 가중되는 등 어려움도 많았다. KOTRA의 도움으로 올해 중국을 특징지웠던 주요 경제·사회 이슈들을 정리해봤다.

□ 漲(오르다) = 올 한해 중국의 물가인상이 화두로 등장하면서 ‘漲’이 올해의 유행한자로 등장했다. 중국의 소비자 물가는 하반기 들어 3% 이상 증가하다가 10월에는 4.4%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물가불안이 가속화됐다. 식품가격이 10월에만 10.1% 오르고 소비품 가격은 5.0% 상승했다. 물가가 전반적으로 뛰는 상황에서 식품가격이 물가불안의 최대 변수로 작용함에 따라 중국 정부가 지준율, 금리인상 등의 조치를 단행했다.

물가뿐만 아니라 올해는 임금인상도 가파른 한해였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발하면서 중국 정부는 2008년 11월 경제상황을 이유로 최저임금을 잠시 늦췄지만 올 들어 경제가 회복되면서 최저임금 인상이 러시를 이뤘다. 9월 말까지 중국 30개 성·시의 최저임금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이난성, 쓰촨성, 시장, 내몽고 등지의 경우 최저임금이 작년에 비해 30%나 올랐다.

□ 위안화 국제화 = 2009년 7월 1일 상하이, 광저우, 선전, 주하이, 둥관 등 5개 지역에 대해 대외무역 위안화 결제가 시범적으로 실시됐으며 올 6월부터는 위안화 대외무역 결제대상 지역이 베이징, 톈진 등 20개 성·시로 확대됐다. 결제대상 국가(지역)도 홍콩, 마카오, 아세안에서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넓어졌다. 분기까지 위안화 결제총액이 1265억 위안으로 2분기 대비 160% 증가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의 외환보유고와 미국 채권을 바탕으로 국제적인 위상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세계 외환시장에서 위안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0.2%로 미미하지만 중국이 위안화의 대외 위상제고에 나서면서 장기적으로는 달러와 함께 주요 결제통화로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 푸얼따이(富二代) = 중국 내 부유층이 늘면서 부모로부터 부를 세습 받은 부유층 2세대들이 늘고 있다. 2010년 후룬 선정 ‘부자 100인방’에 따르면 2009년 말까지 중국 내 자산규모 1억 위안 이상 부호가 5만5000명에 달했다. 부유층 2세대의 상당수는 민영기업으로 부를 키운 기업인의 자녀들이며 1980년대 후반 출생자가 많다. 이들은 중국 내 사치품 소비의 주역이며 대도시뿐만 아니라 항저우, 닝보 등 경제적으로 발달한 2·3선 도시의 고소비를 이끌고 있다.

부의 세습에 대한 사회적 비판여론이 커지는 가운데 푸얼따이와 상반되는 고학력 빈곤층이 양산되면서 격차 해소가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 마이크로 블로그 =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시나닷컴이 2009년 8월 마이크로 블로그를 선보인 후 중국은 마이크로 블로그 시대에 진입했다. 10월 말 기준 시나닷컴 마이크로 블로그 사용자가 5000만 명에 달했다. 이는 불과 6개월 전인 4월 말의 다섯 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마이크로 블로그에 게재되는 메시지도 1일 평균 2500만 개 이상으로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시나닷컴 이외에 소후닷컴, 텅쉰, 이지넷 등 포털사이트와 화신망, 봉황망 등 경제관련 사이트도 마이크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마이크로 블로그가 활성화되면서 이를 기업 홍보용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벵셀, 로레알, 델, 차이나 이스턴, 창안 포드 등 기업들이 마이크로 블로그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 미아오사(秒殺, 초특가 한정 할인판매) = ‘미아오샤’는 2007년 중국 교육부가 발표한 신생어 중 하나로 온라인에서 한정된 시간에 특가 판매하는 것을 가리킨다. 2009년부터 온라인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타오바오, 징둥상청 등 주요 사이트는 종종 ‘1위안 미아오사’를 실시하고 있다. 주요 품목은 PC 등 전자제품, 의류, 화장품, 생활용품 등으로 다양하며 판매목적보다는 신제품 판촉, 인지도 제고 등을 위해 활용되고 있다.

□ 신 36조=‘신 36조’는 지난 5월 국무원이 발표한 ‘민간투자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장려의견’의 약칭이며 민간투자 유치를 장려하기 위해 발표된 규정이다.

2005년 국무원은 ‘자영업, 민영기업 등 비국유 경제발전 장려의견’을 발표해 일부 국유자본에 의해 독점되는 산업분야에 대한 민영자본의 진출을 허용했지만 집행세칙이 발표되지 않아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신36조는 그러나 민간투자 분야를 교통운송, 수자원, 전력, 석유·천연가스, 전신, 광물자원 개발, 공익사업, 보장형 주택 건설, 의료서비스, 교육, 사회복리, 금융, 비즈니스 유통? 물류, 국방·과학산업 등으로 확대 및 세분화했다.

신36조는 국유 독점분야에 대한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산업경쟁력 강화와 공공부문에 대한 민간과 공공 간 조화로운 발전을 유도하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들 산업에 대한 민간의 실질적인 진출을 이끌어 내기에는 적지 않은 애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고속철도 경제 = 중국 내 거점도시 간 고속철도가 연이어 구축되면서 경제권 확대와 경제 일체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주장 삼각주, 베이징-톈진-허베이, 창장 삼각주 3대 경제권 내 고속철도가 생기면서 일일 생활권이 확대되고 소비 및 상권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

2009년 12월에는 세계 최장이자 가장 빠른 고속철도가 우한-광저우 간에 개통돼 운행시간이 기존 10~12시간에서 3시간으로 단축됐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7월 상하이-난징 고속철도가 개통돼 운행시간이 2시간 30분에서 72분으로 줄어들었고 10월에는 상하이-항저우 고속철도가 두 지역 운행시간을 2시간에서 38분으로 줄였다.

□ 상하이 디즈니랜드 = 상하이 엑스포 이후 상하이 경제를 이끌 프로젝트로 디즈니랜드 건설이 본격화되고 있다. 상하이에 들어설 디즈니랜드는 아시아에서는 세 번째, 전 세계적으로 6번째로 추진되는 것이다.

상하이 엑스포 폐막 5일 후인 11월 5일 상하이 국제관광리조트 추진위원회와 상하이션디집단유한공사가 상하이 디즈니랜드 설립 관련 업무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중국이 사상 최대규모로 추진하는 서비스업 관련 프로젝트다. 상하이 국제관광리조트는 상하이 디즈니랜드 프로젝트를 축으로 전시, 문화, 상업, 레저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즈니랜드는 1조 위안 이상의 국내총생산(GDP) 효과와 호텔, 요식, 교통 등 서비스업 발전의 촉진제로 작용할 전망이다. 상하이 디즈니랜드 관람객이 연간 1000만 명에 달하고 디즈니랜드 입장료 1위안당 요식, 호텔, 통신, 교통, 소매품 관련 업종에 7~8위안의 수입이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디즈니랜드 건설로 약 1만 명이 직접적인 취업기회를 갖고 간접적으로도 10만 개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연간 10억 달러 이상의 디즈니 장난감, 디즈니 캐릭터 의류 소비가 발생할 전망이다.

□ 상하이 엑스포 효과 = 지난 5월부터 184일간 진행된 상하이 엑스포가 적지 않은 경제적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지 전문가들은 상하이 엑스포가 상하이 GDP를 5%p 끌어올리고 창장 삼각주에 대한 투자를 40~50% 견인할 것으로 예측했다. 상하이 엑스포로 인한 직접적인 관광수입이 800억 위안을 넘어서고 63만 개 신규 일자리가 창출된 것으로 추정됐다. 엑스포 개최로 장강 삼각주 지역의 고속도로, 철도, 항공, 숙박, 요식업 관련 산업이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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