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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운영자 작성일 2011-03-28
제목 '공룡' 위안화, 달러화 위협
'공룡' 위안화, 달러화 위협

지난해 하반기 무역결제 122배 급증 4393억 위안


중국 위안화의 무역결제 규모가 수직상승하고 있다.

국제금융센터는 23일 지난해 하반기 위안화 무역결제가 4393억5000만 위안(3분기:1265억위안, 4분기:3128억5000만 위안)으로 2009년 하반기(35억9000만 위안)에 비해 122배 급증했다고 밝혔다.

위안화가 국제 무역결제 화폐로 사용하기 시작한 2009년 7월 이래 엄청난 몸집으로 성장한 것이다.

해외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위안화 결제 계좌도 크게 늘어 2009년 1분기 16개에서 지난해 3분기엔 493개로 급증했다.

중국이 위안화를 국제 무역결제 화폐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2009년 7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달러화 파동을 경험한 중국은 위안화 무역결제 허용안을 다듬어 상하이와 광둥성 등 중국 4개 도시와 역외지역인 홍콩과 마카오, 아세안 10개국에서 위안화 무역결제를 시범적으로 시행했다.

10월에는 외국기업의 위안화 결제 계좌 개설을 허용하고, 12월에는 위안화 결제가능 수출기업을 365개에서 6만7369개로 확대했다. 중국당국은 이 달 초 대외무역에 따른 결제 시스템을 중국 전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주간무역 186호)

이 같은 조치에 힘입어 위안화 무역결제는 갈수록 급증하면서 국제통화의 궤도에 진입한 모습이다.

국제 금융센터의 이치훈 부장은 “낮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홍콩에서 위안화 예금 및 채권 발행이 늘어났고, 국제금융시장에서의 위안화 채권 잔액도 크게 증가하며 전반적으로 위안화 선호 현상이 확산됐다”고 분석했다.

최근의 변화 추세와 중국의 의지를 종합해 볼 때 위안화가 아시아지역 주요 결제 통화로 부상하는 시점이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부장은 보고서에서 “그 시기가 12차 5개년 계획이 끝나는 2015년이나 상해 국제금융지 건설 목표시점인 2020년이 위안화 국제화를 한 단계씩 도약시키는 원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위안화 국제화를 뒷받침하는 대외 환경도 과거에 비해 긍정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국제금융센터의 보고서에 의하면, 달러화 인덱스는 2000년 10월을 정점으로 완만한 하락 추세인 반면, 위안화의 비중(34.1%)이 큰 아시아 통화 인덱스는 금년 들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또 기축통화 보유국인 미국과 차기 G20 의장국인 프랑스가 IMF의 특별인출권(SDR)의 구성통화에 위안화를 추가하는 것에 대해 지지 의사를 밝히는 등 국제여론도 과거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치훈 부장은 “무역결제에 대한 위안화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국제통화가 기존의 달러화 중심에서 유로 엔 위안화로 빠르게 다변화 하고 있다”면서 중국의 급성장하는 경제규모와 빠른 속도로 위안화의 국제화를 추진한 노력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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