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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3-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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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산 커피 오징어 몰려온다. |
페루산 커피 오징어 몰려온다. FTA…자동차 전자제품은 수출확대 기대 조만간 페루산 ‘아스파라거스 커피’가 광고에 등장하고 마켓에는 저렴하고 큼직한 남태평양 오징어가 전시되면서 우리 식탁이 더욱 풍성해질 것 같다.
지난 21일 한국과 페루가 FTA(자유무역협정)에 정식 서명을 함으로써 이들 품목의 수입이 크게 늘 전망이다.
커피는 브라질산보다 유명세에서 뒤지지만 콜롬비아산을 대체할 수 있는 품목으로 신맛과 쓴맛의 적절한 함유로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페루산 커피(관세 2%)는 협정발효와 함께 관세가 즉시 철폐되면서 수입원가가 약간 낮아질 전망이다.
이번 FTA가 국회 비준을 거쳐 발효되면 우리나라는 자동차와 가전제품 수출이 크게 늘고 농수산물이 지금보다 저렴하게 수입될 것으로 보인다.
페루산 아스파라거스와 바나나는 5년 내에 무관세로 수입된다. 페루앞바다는 난류와 한류가 만나 부영양화를 이뤄 독특한 해류가 만들어지면서 세계적인 어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정어리와 멸치 오징어 등 어족 자원이 연중 풍부하게 잡힌다.
페루산 커피는 브라질산, 콜롬비아산 등에 이은 5대 수입 커피품목으로, 커피소비량의 증가로 페루산 인지도를 높이면서 커피 전문점에 많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페루산 아스파라거스(20~27%)는 3~5년 내, 바나나(30%)는 5년 내에 각각 관세가 사라진다. 페루의 주력 수출품인 오징어(10~22%)의 경우 냉동, 조미된 오징어는 10년 내에, 기타 오징어는 5~7년 내에 관세를 없애기로 했다. 농산물의 경우 우리의 주식인 쌀을 비롯한 쇠고기, 고추 마늘, 양파, 인삼류, 명태 등 107개 품목은 현행 관세를 유지하기로 했으며, 기타 202개 민감한 농수산물은 10년 후에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다.
우리나라에선 페루로의 자동차와 가전제품 수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한-페루 FTA가 발효되면 현행 9%인 승용차 관세가 단계적으로 폐지된다. 배기량 3000CC 이상 대형차는 협정 발효 즉시 관세가 사라지고, 1500~3000CC 중형차는 5년 내, 기타 승용차는 10년 내에 단계적으로 관세가 철폐된다.
전자제품의 경우 컬러TV(9%)는 발효 즉시 관세가 폐지되고, 세탁기(17%)와 냉장고(17%)는 각각 4년, 10년 내에 관세가 철폐된다.
한-페루 FTA는 우리나라가 체결하는 8번째 FTA로 한-칠레에 이어 남미지역으로는 두 번째다.
페루는 우리나라의 제9위 교역대상국으로 지난해 대 페루 수출액은 9억4400만 달러, 수입액은 10억3800만 달러로 94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페루에 진출한 우리기업은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인터내셔널, SK에너지, 대원수산 등 모두 27개에 달한다. 현재 페루는 일본과도 FTA 협상을 진행 중이며, 미국 및 중국과는 이미 FTA를 발효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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