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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운영자 작성일 2011-04-25
제목 인도시장 한-중-일 불꽃격전
인도시장 한-중-일 불꽃격전

수출구조 유사…전기 기계 우위 굳혀야

최근 인도의 수입규모가 확대되면서 한·중·일 3국의 對인도 수출규모와 경쟁 수준이 가열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에서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인도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지만 한중일 경쟁구도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중·일 3국의 대인도 수출동향을 분석해보면, 한국은 지난 10년간 수출규모가 약 9.5배 상승하면서 인도 수입시장 점유율을 1.8%에서 3.0%로 높였다.

중국의 경우 지난 10년 동안 약 20.5배 성장하면서 10.7%의 수출 점유율을 기록했고 현재 인도의 1위 수입대상국으로 부상했다.

반면 일본은 수출규모가 3.7배 확대됐지만 점유율은 3.6%에서 2.3%로 하락했다.(일본의 동남아 제조생산기지에서 인도로 직접 수출하는 부분을 포함하지 않음)

인도 수입시장에서 한-일 경합도는 51.9, 한-중 경합도는 40.8로, 일본과 중국은 인도의 주요 수입국가들 중 한국과 가장 유사한 수출구조를 가지고 있다.

중국은 원자재 중심에서 제조기반 품목군으로 빠르게 수출구조를 변환했고 저가 제품을 앞세워 점유율을 단기간에 크게 확대했다.

일본은 한국과 수출상위 품목군이 매우 유사하며 한국보다 수출액은 적다하더라도 직접투자규모 및 고가제품군의 기득권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2011년 2월 16일 일-인도 CEPA가공식 서명됨으로써 향후 한-일간의 경쟁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상황에서도 한국의 대인도 수출은 선전하고 있는데 2007~2008년도부터 2009~2010년도까지 중국(10.8%→10.7%)과 일본(2.5%→2.3%)의 점유율은 소폭 하락한 반면 한국은 (2.5%→3.0%)점유율이 확대됐다. 한국의 수출 상위 20개 품목(HS2단위) 중 점유율이 확대된 품목은 총 15개이며 특히 철강, 플라스틱 제품, 고무제품, 광물성연료는 새롭게 한·중·일 중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주요 품목에서 한·중·일 경쟁은 매우 치열하고 앞으로도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기기 및 부분품, 기계류에서는 중국의 공격적 시장 확장과 일본의 상위 제품군에서의 영향력이 한국을 위협하고 있다. 철강의 경우 향후 일본의 對인도 합작투자 활성화와 중국의 제품 고부가가치화 및 거대 철강그룹들의 탄생으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자동차 부품은 한국과 일본 모두 1위 수출 품목이며 수직계열화의 특성상 직접적 경쟁은 거의 없지만 앞으로 확대될 현지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의 소싱 다변화에 미리 대비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對인도 수출기업, 특히 중소기업들은 적절한 대응전략을 준비해야 한다. 플라스틱 사출기를 수출하는 A사는 한-인도 CEPA를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했고 ‘좋은 제품을 싼 가격에 살 수 있다’는 마케팅 전략으로 판매에 성공할 수 있었다.

절삭공구를 수출하는 B사의 경우 공격적인 선투자 및 기술개발로 일본제품과 경쟁하고 있으며 산업보안 등 향후 중국의 추격에 대한 견제에도 힘쓰고 있다. 자동차부품 업체인 C사는 현대차 납품에 집중하고 있지만 매출처 다변화를 위한 사전 영업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제무역연구원 박선민 수석연구원은 “인도는 한·중·일 경쟁이 매우 치열하지만 앞으로 시장규모(파이)가 커지는 속도가 워낙 빠르기 때문에 우리기업들은 끊임없는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출 확대에 힘써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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