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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운영자 작성일 2011-05-18
제목 “아세안 물류시장을 잡아라”
“아세안 물류시장을 잡아라”

‘13년 물류시장 개방… 경쟁국 투자 앞서


오는 2013년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안 등 아세안 10개국의 항만하역, 창고보관, 통관서비스 등 모든 물류서비스 부문의 규제가 완화되는 등 물류시장이 완전 개방될 예정이다. 아세안 10개국의 물류시장이 개방됨에 따라 유럽연합과 같은 단일 공동체 시장의 거대경제권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새로운 물류시장 선점을 위한 중국, 일본, 호주 등 각국의 대규모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우리나라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가장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며 물류시장 선점에 나선 중국은 지난 2009년부터 미얀마 벵골만의 소도시 차우크퓨 지역에 정부차원의 대규모 투자를 통한 항만 개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차우크퓨 신항만 프로젝트로 불리는 이 공사는 벵골만 해안인 차우크퓨에 6000TEU급 선박이 드나들 수 있는 항만을 조성, 중국 윈난성 성도 쿤밍까지 2000km를 도로와 철도로 잇는 대규모 공사로 2015년 완공 예정이다. 이 공사가 완료되는 2015년 중국은 아프리카와 중동 그리고 유럽을 잇는 새로운 물류 루트를 갖게 되는 것이다.

중국은 미얀마 외에도 캄보디아에 지난해 초 60억 달러를 투자해 도로?항만 등 물류인프라 건설을 지원하는 등 아세안 지역 물류개방에 대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 3월 베트남의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민관 합작으로 5000억엔 규모의 차관을 제공하기로 하는 등 미얀마와 베트남 지역의 투자를 통한 아시안 지역에서의 물류 시장 선점에 앞장서고 있다.

인도 역시 지난해 7월 미얀마 국가평화발전평의회 의장을 인도로 초청해 재정 지원을 약속했으며, 2009년 미얀마에 900만 달러의 원조를 제공했던 호주는 최근 또다시 지원 규모를 3000만 달러로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많은 국가들이 아세안 물류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과 달리 우리나라는 아직 뚜렷한 대책마련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무역이 발달하면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한 물류산업, 새롭게 형성되는 아세안 물류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력에서 살아남기 위한 국가적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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