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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운영자 작성일 2011-07-28
제목 “일본 전자부품 한국에 위기감”
“일본 전자부품 한국에 위기감”

니케이 "리튬전지는 올해 한국이 역전"

니혼게이자이 보도

전자부품 분야에서 일본 기업이 한국에 밀리면서 존재감이 낮아지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근심섞인 보도를 해 눈길을 끌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은 ‘한국에 이길 수 있는 전자산업을 만들기 위해서’라는 제목의 17일자 사설에서, 휴대전화나 PC에 사용되는 전자부품 뿐 아니라 반도체 및 액정패널 등 첨단부품에서 일본의 존재감 저하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이는 한국기업이 그동안 힘을 구축해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리튬이온전지 분야에서는 올해 한국이 세계시장 점유율에서 일본을 앞지를 것으로 확실시 되며<주간무역 203호> 콘덴서 부문에서는 삼성이 이미 세계 2위로 도약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한국의 약진에는 이유가 있다고 분석하면서 먼저 환율을 꼽았다. 이를테면 삼성전자는 일본에서 매년 수천억엔 규모의 전자부품을 수입하고 있는데, 최근엔 엔고로 조달비용이 증가하면서 실적에 압박이 오자 가급적 한국에서 부품을 생산하려고 방침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이유로는 일본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한국기업에 기술을 이전하면서 부품을 한국에서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세계 시장에서 스마트폰이나 액정 TV는 일본제품보다 한국산이 더 많기 때문에 한국기업과 거래 없이는 세계시장에서 처진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다고 언급했다. 일본 전자업체들의 경우 히트 상품을 제조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개발력이 후퇴한 부품과 소재 산업은 일본 국내에서 이탈하고 있어 새로운 산업 공동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신문은 일본 완성품 제조업체들이 위기감을 새롭게 가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자제품 가운데 유망한 품목으로 유기EL(Electro Luminescence. 한국식표현 OLED)을 사용한 스마트폰과 박막형 TV를 들었다. 그렇지만 이 분야에서도 일본의 패널 제조업체들은 개발 및 생산 거점으로 한국을 모색하고 있으며 화학 제조업체들도 삼성 등과 재료 생산을 시작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의 국제 완성품 제조업체에 필요한 것은 선구적인 新시장을 개척할 세계적인 히트상품이라고 말하면서 히트상품을 내놓지 못한다면 부품과 소재산업도 일본에 국한돼 기술 혁신을 되풀이하는 과정마저도 어렵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사설 말미에서 일본 기업은 왜 미국 애플사의 아이폰과 같은 히트상품을 만들어 낼 수 없는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지금은 돌파형 기술이 일본국내에 부족한 원인을 파악해 제품개발의 방향을 수정하려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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