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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운영자 작성일 2011-08-09
제목 미국발 글로벌 금융시장 요동
미국발 글로벌 금융시장 요동

환율 상승요인 부각...무역 흑자 축소 우려

무역 흑자 축소 우려
지난주 코스피 235P 폭락

맴돌던 미국발 공포심리가 금융시장을 패닉으로 몰고 갔다.

이달 초 미국이 채무한도 증액협상을 가까스로 타결하면서 디폴트(채무 불이행)의 국면을 모면했지만 경기가 당분간 깊은 수렁에 빠질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심리적 공포로 글로벌 금융시장 뿐 아니라 국내 금융시장도 흔들어 놨다.

지난주 금요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4.72포인트(-3.70) 폭락해 1943.75에 장을 마감했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70원 오른 1067.40원을 기록했다. 전일 미국 증시가 폭락(다우존스 512.76p↓ -4.31%, 나스닥 136.68p↓ -5.08%)하면서 속절없이 추락한 것이다. 말 그대로 ‘검은 금요일’에 투자자들은 치를 떨었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대만 가권지수는 5.58% 폭락해 아시아 주요증시 가운데 가장 낙폭이 컸다. 한국처럼 수출 의존도가 높은 것이 하락 폭이 큰 이유로 지적됐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3.72% 하락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각각 4.29%, 2.15% 내렸다.

국내 금융시장은 미국 더블딥(이중침체)과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에 다른 나라 금융시장보다 더욱 민감하게 반응했다. 미국과 유럽등 선진국 주요국 경제가 침체에 빠진다면 무역의 존도가 높은 소규모 개방경제인 한국 경제는 타격이 그 어떤 나라보다 클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최근 주식과 환율 금리가 요동을 치는 것도 이러한 구조적 한국 경제 상황을 반영한 결과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국내 증권사 한 전문가는 “우리 경제는 수출 의존도가 높고 환율에 민감한 구조로 돼 있다”며 “따라서 수출주 중심으로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무역 흑자 확대 등 국내 펀더멘털 개선으로 8월 이전까지만 해도 환율은 지속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아왔다”며 “그러나 세계 경기가 침체로 가면 우리나라의 무역 흑자 규모는 상당폭 줄어들 것이고, 이어 주식시장까지 패닉상태를 이어간다면 환율은 당분간 상승요인만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 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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