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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운영자 작성일 2011-08-17
제목 부산항 수입삼겹살 ‘블랙홀’
부산항 수입삼겹살 ‘블랙홀’

국내반입 95%이상

상반기 13만톤 통관
부산경남본부세관은 "올해 상반기 부산항으로 수입된 삼겹살이 지난해 전체 수입량의 80% 이상에 이를 정도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국내로 들어오는 외국산 돼지고기의 95% 이상이 부산항을 통해 국내로 수입된다.

세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부산항으로 수입된 외국산 삼겹살은 냉동 6만5천889t, 냉장 6천697t이다. 이는 지난해 부산항으로 수입된 전체 삼겹살(냉동 8만5천303t, 냉장 7천518t) 수입량의 80%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냉동 삼겹살을 우리나라에 가장 많이 수출한 나라는 오스트리아(1만694t)였다. 네덜란드산 삽겹살은 9천140t, 벨기에산 삼겹살은 8천167t이 수입됐다.

냉장 삼겹살은 캐나다산이 3천145t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산이 2천234t으로 다음을 차지했다.
눈에 띄는 것은 올해 상반기 냉동 삼겹살 수입량이 지난해 전체 수입량의 89%를 차지할 정도로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세관은 국산 삼겹살 가격 상승이 하반기에도 이어지면 외국산 삼겹살 수입량은 더 늘어나 올해 삼겹살 수입량이 지난해 수입량보다 배 이상으로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가격 안정을 위해 수입 돈육 13만t에 대해 올해 말까지 할당 관세를 적용키로 한데다 국산 돼지고기 공급량이 정상 수준을 회복하는데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돼 당분간 외국산 삼겹살의 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 대형 마트 관계자는 "한-EU FTA 발효를 계기로 유럽 쪽 주요 돼지고기 생산국가들이 한국으로의 수출에 공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며 "가격 때문인지 외국산 삼겹살을 찾는 손님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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