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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운영자 작성일 2001-03-29
제목 인천공항시대 개막..첫 여객기 착륙 [로지스틱스 뉴스]
인천공항시대 개막..첫 여객기 착륙


(영종도=연합뉴스) 김지훈기자 = "33번 오른쪽 활주로가 안전하게 개방됐으니
착륙을 허가합니다"
"알겠습니다. 로저"
29일 새벽 4시 30분께 인천국제공항의 남쪽 10마일 상공에 방콕에서 245명의
승객을 태우고 들어오는 아시아나항공의 OZ3423편이 어둠을 가르며 모습을 드러냈다.

이 항공기는 어둠을 환히 밝혀주고 있는 활주로 유도등을 따라 접근한 뒤 관제
탑의 유도와 착륙허가를 받고 서서히 고도를 낮추다가 4시46분께 활주로에
사뿐히 내려앉았다.

관제실 안에서는 역사적인 인천공항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첫 항공기의 착륙을
축하하는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

마침 관제실을 방문한 오장섭(吳長燮) 건교부장관은 노은상(盧銀相.42) 기장에
게 교신을 통해 "인천공항의 첫 착륙을 축하합니다"라고 격려했고 노 기장은
"인천공항의 첫 테이프를 끊게 돼 영광입니다"라고 답했다.

인천국제공항의 하늘이 열리는 순간이었다.

이어 이 항공기는 활주로에서 계류장으로 서서히 이동한 뒤 10여분 뒤 9번
게이트에 정확히 멈춰섰다.

항공기 문이 열리고 게이트를 빠져나온 승객들은 인천공항 첫 항공기 탑승이라
는 의미 때문인지 대부분 상기된 표정이었고 아시아나 승무원들이 준비한 환영행사와 선물을 받고 즐거워했다.

첫 입국승객으로 선정돼 꽃다발과 무료항공권 등의 선물을 받은 전도성(47)씨는 "인천공항의 여건이 다른나라 국제공항들에 비해 뒤지지 않는 것같다면서
"첫 승객으로 선정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뒤이어 6분 뒤인 4시52분 홍콩발 대한항공 KE608편도 활주로에 안착했고 인천
국제공항은 동북아 중추(HUB)공항으로 웅비(雄飛)하기 위한 나래를 폈다.

hoon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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