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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1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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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재정위기 방글라 섬유 ‘불똥’ |
유럽 재정위기 방글라 섬유 ‘불똥’
전체수출 의류가 80% 차지 오더 취소?보류사태 잇따라 한국기업, 시장다변화 나서야 유럽발 재정위기의 불똥이 방글라데시로 튀고 있다. 방글라데시는 전체 수출의 80%를 의류가 차지하고, 유럽이 최대 수출시장이기 때문이다.
방글라데시 의류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럽 바이어의 오더 취소나 보류사태가 발생하는가 하면, 방글라데시의 대형 수출업체를 불러 위기상황에 대한 대응방안을 협의하기 시작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이번 재정위기로 방글라데시의 유럽 의류 수출이 위축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면서도 그 범위에 대해서는 다소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현지 언론, 연구기관 및 일부 업계는 수출둔화가 예상되지만, 최악의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다카 무역관이 현지 진출 한국 기업과 로컬기업을 접촉한 결과, 상당한 의기의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미 다수 유럽 바이어들이 오더를 축소하거나 취소하고 있고, 단가를 인하해 달라는 요청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부 기업은 유럽 재정위기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방글라데시 내 의류공장의 상당수가 조업 중단에 들어갈 수도 있다는 의견이다. 다음은 무역관이 접촉한 주요 의류 메이커들의 반응. ○A사(한국 투자기업)=스웨터 등 완제품을 유럽의 대형 유통망에게 공급 중이다. 금융위기로 바이어가 오더 물량의 선적보류를 요청해왔다. 바이어와 협의해 이미 선적한 물량은 진행하되, 나머지는 중단시켰다.
○ B사(한국 투자기업)=스웨터를 유럽 대형 바이어에 수출 중인데, 최근 바이어가 오더 후 선적되지 않은 물량에 대해 취소 또는 내년 4월로 선적을 연기해줄 것을 요청해왔다. 내년 거래와 관련, 보통 9~10월에 물량과 사양을 논의하지만, 이번에는 아직 내년 물량에 대한 상담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위기가 지속되면 방글라데시 내 스웨터 생산공장의 상당수가 조업을 중단해야 하는 실정이다.
○ C사(한국 투자기업)=지난달까지는 오더 진행에 큰 문제가 없고, 일부 바이어가 가격 인하를 요청하는 정도다. 하지만 오더 감소, 가격하락에 따른 마진폭 축소로 어려움이 가중될 전망이다. 유럽 일변도에서 벗어나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 D사(한국 투자기업)=유럽 쪽에서 오는 오더가 줄어들고 있다. 당초 합의했던 물량의 30%가 감소했다. 내년 초가 더 문제다. 유럽 위기에 돌파구가 열리지 않으면 현지 의류공장 중 일부는 문을 닫을 것으로 보고 있다.
○ E사(로컬 기업)=H&M 등에 셔츠, 바지 등 수출하고 있다. 2010년 수출액은 8000만 달러였다. 유럽 재정위기로 신용장(L/C) 접수 후 선적하지 못한 피해액이 400만 달러에 달한다. 2012년 수출량은 올해보다 40% 감소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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