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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01-14 |
| 제목 |
中 내수 한국소비재 삼킨다 |
中 내수 한국소비재 삼킨다 <신년기획 글로벌 시장 점검, 중국> 수입확대정책-위안화 절상 수출호재 ▲ 중국당국의 소비진작 정책으로 올해 한국의 원·부자재 및 필수소비재 대중국 수출이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상하이 IT·음향기기 박람회장에서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 © 주간무역 수입확대정책-위안화 강세 對中수출 호재 온라인·CSR 무장 신소비패턴 파고들어야 경기둔화 경착륙땐 원·부자재 수출에 암운 대만기업 대륙행 러시…경쟁력 강화도 필요
지난해 수출5000억 달러-1조 달러의 위업을 달성한 우리나라는 세계 무역 8강 자리에 안착했고 대망의 무역 2조 달러로 향한 새 출발점에 섰다. 새해는 글로벌 경기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다 한반도 주변국들의 정권교체, 한-미 FTA 발효, 한-중-일 FTA추진, 북한 불안에 의한 신용등급 변동 가능성 등 대외적 변수가 기다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한민국 무역 2조 깃발을 꽂은 수출호가 새해도 메이드인 코리아를 싣고 6방향 거대시장으로 힘차게 출정했다. 중국, 미국, EU, 일본, 아시아, 중남미는 글로벌 경제의 핵심 블럭이자 대한민국 무역 요충지다. 세계 권역별 시장 빅6를 코트라, 무역협회, 삼성연구원 등의 보고서 및 분석자료를 통해 점검해 본다. <편집자 주> ● 한-중 ‘최정상 파트너’ 우리나라는 지난해, 11월까지 중국과 2021억 달러를 교역(수출 1225억 달러-수입 796억 달러)했다. 중국은 2003년부터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 시장으로 올라서면서 양국간 경제교류 규모는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중국 입장에서도 대한민국은 미국, 일본에 이어 3위의 교역 상대국이다. 우리나라 무역이 중국 의존도가 절대적이다 보니 중국내 경기 흐름에 민감하고 15억 소비자의 트렌드에 이목이 쏠린다. 위안화 변동성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하고 베이징 당국의 기업관련 법령개정에도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하는 실정이다. 게다가 올해는 북한 김정은정권의 출범으로 北-中간 정치적 역학구도에 따라 경제에 미칠 영향도 신경이 쓰인다. 또 한국과 중국, 대만은 신년에 나란히 대선을 치르거나 정권이 교체된다. 중국은 ‘백서’를 통해 親대만기업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힘에 따라 대만기업들의 대륙진출이 러시를 이룰 전망이어서 한국 기업과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선거 결과에 따라 기업정책에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도 높다고 지적한다. 한-중 수교 20돌이 되는 올해는 이같은 정치적 요소까지 더해져 한국무역에 비중있는 함수로 작용하는 해가 될 전망이다.
● 내수진작·위안화절상에 기대 우리의 최대 고객 왕서방(중국)내 사정은 2012년 어떤 모습일까? 우선 중국정부의 내수진작과 수입확대 정책에 눈길이 간다. 차이나데일리 등 현지 언론들은 지난 4일 중국 당국이 민간소비 확대를 위한 새로운 법안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보도 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장핑(張平)주임도 첫과제를 ‘내수확대’로 꼽았다. KOTRA는 중국정부가 무역 불균형 해소와 경제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자본재, IT, 첨단기술 등의 수입 장려책을 지속시킬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내수 시장이 고도화 되고 연안을 벗어나 중서지역으로 산업이 확산되면서 내륙지방의 소비가 급격하게 증가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들 요인이 우리 수출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위안화 절상도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 증가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연구소는 지난해 5%에 달했던 위안화 평가 절상 수준이 올해는 2%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한국의 대중국 수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2005, 2007, 2011년 등 위안화절상 이후 중국의 한국 상대 수입이 크게 늘어났다. 따라서 올해는 자동차?기계?식료품?화장품?필수소비재 등의 수출량이 특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요인으로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항저우 등 주요 도시 1인당 GDP가 1만 달러 시대에 진입하고 농민 등 중-저 소득계층의 가계수입 향상으로 29개 성시의 농촌주민 소득증가율이 도시주민의 그것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 따른 대중국 소비재 수출이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성장률 둔화…수출부진 가능성도 불안요소 또한 만만치 않다. 원자바오총리는 지난주 후난(湖南)성 상탄(湘潭)시 등을 시찰하면서 올 1분기가 매우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올해 성장률은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고성장을 달려오던 중국의 GDP는 2010년 10.3%의 성장을 정점으로 지난해는 1분기 9.7%, 2분기 9.5%, 3분기 9.1%, 4분기 8.8%(추정치)를 보이면서 성장률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당국은 올해 성장률을 8.6%~8.7%로 예측하고 있다. 중국의 성장률 둔화는 곧 수출경기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 즉 對선진국 수출감소와 위안화 절상, 인건비 상승에 따른 가격 경쟁력 약화, 수출경기 부진의 초래가 예상되는데 이는 한국산 원?부자재 수요 감소를 낳게 된다. 중국의 수출둔화가 경기부진으로 이어진다면 내수도 함께 침체되면서 우리의 對중국 원?부자재 및 소비재 수출에 타격이 불가피하다. 또 지난해 발효된 ECFA로 대만기업의 대륙진출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지 진출 우리기업들은 대만 기업들과의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임금인상, 소수민족분규 등 중국의 사회불안 요소도 잠복돼 있어 이에 대한 대응 방안 마련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지난해 중국의 원저우 지역에서 주삼각주 지역으로 확산된 중소기업의 자금대란은 수입수요 감소로 이어지면서 우리기업들의 수출 주문을 감소 뿐 아니라 채권회수에도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 우리기업 전략 중국은 최근 소비패턴이 고도화 되고 있다. 온라인 시장이 급성장하고 공동구매 사이트 인기가 치솟고 있다. 남성 구매력이 증대대고 소득향상으로 레저? 여행 상품판매도 가파른 증가세다. 이에 대한 활용전략이 필요하다. 또한 CSR(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며CSR 활동이 더욱 압박을 받게 될 전망이다. 중국 사회과학원이 지난해 연말 발표한 ‘2011년 기업 사회책임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내 외자기업의 CSR 평균지수가 12.5을 나타내고 있는 반면 한국기업은 8.4에 그치고 있다. 실제로 소비자들의 ‘착한기업’에 대한 선호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도 절실하다. 온라인 시장규모는 지난해 1975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73.4%의 고속성장을 가져왔다.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陶寶), 징둥상청(京東商城)이 날개를 달았고 라서우왕(拉手網) 등 공동 구매사이트도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중국공동시장은 5년내 20배인 300억 위안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우후죽순으로 난립한 공동구매사이트가 지난해 대거 문을 닫기도 했다. 무협 상하이지부 김학서 지부장은 “화장품?의류?가방 등 실물 뿐 아니라 요식?오락?미용 등 생활 서비스업까지 공동구매가 포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도 이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밖에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업종 중 전자부품과 석유화학의 대중국의 의존도가 각각 56%, 44%가 되는 만큼 위험 분산차원에서 거래처를 다변화시켜야 할 필요성이 제기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본격적으로 논의 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중 FTA 협상과 관련해서도 소비재 수출 확대에 유리하도록 식품 소비재 관세는 물론 가공단계별에서 관세 인하를 관철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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