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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운영자 작성일 2012-01-25
제목 EU, 이란 원유 수입금지 결정
EU, 이란 원유 수입금지 결정

이란 "금수조치, 서방 경제 위협할 것"


EU가 마침내 이란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EU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외무장관회의를 갖고 “이란에서 원유수입을 즉각 중단하고 기존계약도 7월1일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외무장관들은 또 이란 중앙은행의 자산을 동결하고 이란 중앙은행 및 공공기관과의 금을 비롯한 귀금속 거래, 이란산 석유화학 제품 수입도 금지하기로 했다.

캐서린 애쉬턴 EU 외교‧ 안보 대표는 이같은 조치에 대해 “이란에 대한 군사공격 위험성을 감소시키고 이란을 대화 테이블로 유도하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도 이날 이란 3위 은행이자 최대 민간 금융기관인 테자라트은행을 추가 제재 대상에 올리며 EU 제재에 힘을 보탰다. 데이비드 코언 미 재무부 테러ㆍ금융정보담당 차관은 "테자라트은행은 국제금융시스템과 연결되는 이란의 몇 안되는 연결고리 중 하나"라며 "핵개발에 필요한 자금능력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공화당의 대선후보인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 "이를 전쟁 행위이자 테러 행위로 간주하고 미국이 항로를 지켜낼 것"이라고 밝혔다.

롬니는 이날 미 플로리다주(州) 탬파에서 열린 후보 토론회에서 강인한 미 해군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공해를 지켜내는 것은 우리 군과 해군에 적합하고 필수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조치에 대해 이란은 자국산 원유에 대한 EU의 금수조치로 유가가 빠르게 상승하고 상품시장의 불안정성이 증대돼 서방국들의 경제성장이 위협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석유부는 23일 성명을 통해 EU의 이란산 원유 수입금지 결정을 "성급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미 경제위기로 고통받는 유럽인들에 엄청난 경제적 손실과 피해를 가져올 것"이라고 비난했다고 이란 반관영 파르스 뉴스통신이 전했다.

성명은 이어 "우리 원유를 수입할 새로운 고객을 찾는 일에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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