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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07-02 |
| 제목 |
“동남아 인프라 수출-미얀마 요지 선점” |
韓 ‘다웨이P’ 참여는 두토끼 사냥 “동남아 인프라 수출-미얀마 요지 선점” <태국-미얀마 물류망 공사>
동남아 초대형 항만․도로 사업, 한국에 IT‧플랜트 러브콜 韓, 日‧유럽비해 소극적…미얀마는 ‘포스트베트남’의 대안
2020년 완공…동남아↔인도 운송기간 절반단축 泰 파놋 상무관 '다웨이P' 요약
• 방콕~다웨이, 항만․도로․가스관 “미얀마 다웨이 지역에 유럽과 일본 관계자들은 자주 보이는 반면 한국 사람들은 잘 눈에 띄지 않습니다. IT․플랜트 강국 한국의 기업들이 다웨이프로젝트 참여는 커다란 기회입니다.” 주한 태국대사관 파놋 푼야호따라 상무관은 다웨이프로젝트 참여는 ‘인프라수출’ ‘미얀마선점’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라면서 한국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다웨이프로젝트란 태국 방콕에서 서쪽으로 370km 떨어진 미얀마 항구도시 다웨이까지 방콕-다웨이 간 새로운 산업도로를 건설하는 것으로 미얀마 최대 국책사업이자 동남아 맹주를 노린 태국정부의 야심찬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2008년 출범 3년간의 준비작업을 거친 뒤 2011년부터 토목공사에 착수, 3단계로 나누어 2020년 완공할 예정이다. 미얀마 정부는 2010년 다웨이항을 심해로 개발하고 인프라 구축을 위해 태국-이탈리아 컨소시엄업체 ITD(Italian-Thai Development)사를 사업자로 선정했다. 그러나 현재는 태국 ITD가 지분 전체를 갖고 있다.
• 관련국 거액 쏟아…완공땐 물류혁신 다웨이프로젝트의 출발점에서 일대의 국가들이 잇따라 대규모 돈을 이곳에 쏟아 붓고 있다. 올해 5월 인도의 싱총리는 미얀마에 5억 달러규모의 차관제공을 약속했고, 태국 내각도 같은 달 20일 국가개발부의 다웨이프로젝트 지원계획을 승인하면서 약 300억 바트(1조 1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사업의 핵심인 다웨이-방콕간 도로․철도․가스관 등이 완공되면 우선 동지나해 쪽에서 들어오는 대형물류가 말라카해협을 거치지 않고 육로를 통해 인도나 중동․유럽으로 운송이 가능해져 비용과 시간이 크게 줄 전망이다. 태국 물류 핵심 램차방을 기준으로 인도의 첸나이까지 6일이 소요되던 기존 운송 기간이 3일로 단축된다. 이에 따라 한․중․일의 물류도 베트남의 키논→방콕→다웨이 운송로(corridor)를 거치면서 화주 뿐 아니라 GMS(메콩강개발계획) 국가들의 경제적 수혜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바야흐로 인도차이나반도를 횡단하는 ‘다웨이실크로드’인 셈이다. 특히 동남아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에게도 커다란 메리트다. 이를테면 삼성전자 태국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 말라카해협을 돌지 않고 다웨이루트를 이용하면 중동까지 3~4일을 단축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 ‘포스트베트남’ 지금이 투자 적기 한국기업의 투자를 유인하는 최대의 매력은 다웨이 지역 개발에 참가할 경우 여타 동남아 프로젝트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이다. ITD사는 태국 이외에도 인도, 인니, 말레이시아 등 주변국에 많은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많다. 파놋 상무관은 이 프로젝트를 발판으로 석유․가스․삼림 등 ‘천연자원의 보고’ 미얀마를 보다 용이하게 공략할 수는 있는 것이 최대의 메리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얀마는 ‘포스트 베트남’으로 인식되면서 베트남에 둥지를 튼 한국 기업들이 점차 이전을 서두르고 있는 지역이다. 베트남이 최근 보이는 것과 같이 미얀마에서도 몇 년 안에 메리트가 소멸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파놋 상무관은 미얀마와 베트남은 크게 두 가지가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손사래를 쳤다. 우선 개발되지 않은 천연자원이 몇 년 전의 베트남에 비해 월등히 많다는 점과 적어도 향후 10년은 아웅산 수치 여사가 집권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점을 들었다. 미얀마의 경우 민주화가 되기 전인 현 대통령 테인 세인 정권 하에서 외국기업들이 투자하기가 훨씬 용이하다는 것. 미얀마 정부는 최근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외국투자가의 미얀마기업 지분 100% 보유를 허가하는 등 외자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이같은 요인들이 한국기업들이 선점해야할 이유라고 그는 강조했다.
• ‘중동아성’ 韓기업 동남아접수 기회 태국이 자국이 아닌 미얀마에 위치한 다웨이를 홍보하고 공을 들이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다웨이프로젝트가 완성됨으로서 태국의 방콕과 램차반이 사통팔달의 동남아 물류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프로젝트 주관사인 자국 기업 IDT사를 적극 서포트하기 위함이다. ITD사는 미얀마 정부로부터 75년간 다웨이 지역 토지 이용 및 개발 권한을 독점 부여받았으며, 총 86억 달러 규모의 심해 항, 화력발전소, 조선소, 제철소, 석유화학 단지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파놋 상무관은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모든 육상물류의 루트가 방콕으로 통한다며 흥분어린 속내를 드러냈다. 또한 태국이 미얀마에 대한 경제적 주도권을 흔들 수 있는 여지도 충분하다. 현재 태국은 중국에 이어 미얀마의 제 2위 투자국이며 태국 땅에 300만 명의 미얀마 근로자들이 종사하고 있다. 게다가 중국을 경계시하는 양곤 당국의 정서도 태국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편 한국 기업으로는 롯데, 포스코, 한화, SK ,대우인터내셔널 등이 미얀마 쪽에 무게를 두고 프로젝트에 관여하고 있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OTRA의 관계자는 “최근 우리나라 기업의 대규모 해외플랜트 수주가 르네상스를 맞고 있는 시점에 다웨이프로젝트의 참여는 우리 기업들에 동남아 장악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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