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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운영자 작성일 2001-12-19
제목 엔화 3년만에 최저…1달러 128엔 돌파
엔화 3년만에 최저…1달러 128엔 돌파

[엔貨 급락 파장] 국내 수출기업 타격 클 듯


국제 외환시장에서 일본 경제의 장기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면서 엔화 가치가 3년2개월 만에 달러당 128엔선을 넘어섰다. 하지만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의 주식투자 자금 유입으로 전날 대비 1.6원 하락한 1291.9원으로 마감했다.

국내 수출업계는 급속한 엔화 약세 현상에 따라 우리 수출상품의 대일 가격경쟁력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판단하고, 비상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재경부와 한국은행은 『일본 엔화가치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해, 원·달러 환율이 「적정 수준」을 찾지 못하면 시장에 개입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18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0.42엔 상승한 128.3엔까지 상승, 지난 199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은 「9·11」 미국 테러사태 직후인 9월 20일 116.33엔까지 급락했다가 일본경제 상태가 미국에 비해 더욱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엔화 약세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한국은행 이응백 외환시장팀장은 『일본 외환시장 당국자들이 엔화 약세를 용인하는 듯한 발언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엔화가 추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시장에 확산됐다』고 이날 엔화 약세의 배경을 설명했다.

( 선우정기자 jsunwoo@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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