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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운영자 작성일 2020-06-07
제목 산업연구원 “내년 주력산업 수출 회복… 기저효과 커
산업연구원 “내년 주력산업 수출 회복… 기저효과 커

“코로나19 영향·보호무역 여전… 중국 등과 경쟁 치열해질 것”2020.11.26 13:19 입력


전체 수출금액에서 약 4분의 3 비중을 차지하는 12대 주요산업에서 내년 수출이 두 자릿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단 이는 기저효과의 영향이 크고, ▷보호무역주의 ▷코로나19 감염확산 ▷GVC 재편 ▷정치적 불확실성 ▷신흥국과 경쟁 격화 등의 요인이 회복세를 제약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산업연구원(KIET)은 25일 ‘2021년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내년도 12대 주요산업이 기저효과로 10.6%의 수출증가율을 기록하겠지만, 2019년 수준까지 회복하기는 쉽지 않으리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모든 산업 분야에서 중국 등 신흥국의 도전이 더 거세짐에 따른 대응전략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내년 12대 주요산업 수출은 ▷자동차(15.2%) ▷석유화학(12.2%) ▷정유(17.6%) ▷반도체(13.1%) 품목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또 ▷철강(7.7%) ▷일반기계(6.3%) ▷섬유(8.6%) ▷정보통신기기(9.9%) ▷이타전지(5.7%) 등 분야에서도 준수한 성장률을 보이고 ▷조선(2.8%) ▷디스플레이(2.4%) 부문에서도 소폭 성장이 기대된다.

다만 가전(-0.8%) 부문은 올해 하반기 코로나19발 집콕에 따른 수요가 늘어 11.1%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내년도 하반기에는 올해 대비 역성장이 예상됐다.

내년도 수출이 플러스 성장을 이룩하는 것 자체도 상반기의 기저효과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자동차, 정유, 석유화학 부문에서 두 자릿수 성장이 기대되는 것 또한 그 까닭이다.

다만 정보통신기기와 반도체, 이차전지는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올해의 성장세가 쭉 이어지는 모양새다.

KIET 보고서는 “2021년 세계수요와 관련하여 가장 부각되는 부문이 친환경관련 이슈로 환경규제로 조선(발주)이나 이차전지(친환경자동차관련) 등의 수요는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며 “자동차도 친환경자동차의 수요가 증가하겠지만 기존 내연기관차의 대체여서 전체 수요 증대에는 제한적”이라고 평했다.

일반기계와 철강 부문에서도 수출이 증가하지만, 중국 등 신흥국과의 수출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회복 폭은 제한될 것으로 점쳐졌다.

한편 KIET는 2021년 전 품목에서의 수출은 전년 대비 약 11.2%, 수입은 약 9.6% 증가하고, 무역흑자 규모는 올해보다 늘어난 약 521억 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코로나19에 대한 각국의 대응능력 강화로 부정적 영향이 다소 줄어들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의 경기회복과 주요국 경기부양책의 효과 및 전년도 수출에 대한 기저효과 등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됐다.

이처럼 내년 주요 우리 수출시장 대부분에서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회복 강도는 국가별로 다소 차이가 존재하고, 큰 폭의 회복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를테면 자동차는 미국 시장이 큰 폭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우리의 해외 생산기지인 베트남은 섬유 및 가전 등에서 빠른 회복세를 기대할 수 있으리라고 내다봤다.

반면, 우리 중간재 및 자본재의 주요 시장인 중국에 대해서는 올해 경기 상황이 양호하여 기저효과가 적고, 우리와의 경쟁 상황 등을 고려해 일반기계, 섬유, 가전, 정보통신기기 등에서 다소 비관적이라고 평했다.

특히, 반도체의 주요 수출지역인 홍콩 시장은 정치적 문제 등에 따른 제재로 수출이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KIET는 “세계경기 향방의 주요 관건은 무엇보다도 코로나19 사태의 전개 방향과 백신 개발 및 보급 시기이며, 주요국들의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 여부와 각종 경기 부양책 효과 지속 여부 등도 주요 변수”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및 코로나 19로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 등에 따라 새로운 수요가 창출되고 이에 따라 신산업이 출현하는 등 산업의 구조가 변화하고, 기존 산업에서도 고급화 및 차별화 요구가 강해지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결론적으로는 “중국의 부상, 미중 마찰, 코로나 19 사태, 자국 산업 보호 육성 등으로 글로벌 가치사슬이 변화하는 상황에서 우리 산업도 이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새롭게 부상하는 신산업에 대해 수요 확산을 위한 보조금 지급과 차세대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 확대 등 선제적 대응을 요구했다.


▲자료=산업연구원


김영채 기자 weeklyctrade@kit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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