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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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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인터넷 결산] 활로찾기 바빴다 |
[2001 인터넷 결산] 활로찾기 바빴다
2001년 12월21일 최진 기자<jchoi@itdaily.co.kr>
인터넷 업계는 올해 매출구조 개선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 콘텐츠 유료화, 프리미엄 서비스, 아바타 등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전략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기대했던 성과는 올리지 못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포털업체가 상당한 기대를 걸었던 전자상거래 분야는 상반기 급속한 성장을 보이다가 중반기 이후 주춤했지만 이용 인구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를 보여, 미래가 낙관적인 것으로 관련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특히 올해 관심을 모았던 이슈는 닷컴 1세대 최고경영자(CEO)들의 줄을 이은 퇴진. 커뮤니티의 대명사처럼 여겨졌던 네띠앙 홍윤선 사장의 퇴진은 `한번 CEO는 영원한 CEO'라는 고정관념을 깨는 계기가 됐다. 이를 계기로 `전문경영인'에 대한 중요성과 필요성을 다시금 실감시키는 전기가 마련됐다. 단순히 지분구조로만 회사의 경영을 책임질 수만은 없다는 여론도 닷컴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다음의 `온라인 우표제'의 향방도 관심거리. 정보통신부가 광고성 스팸메일에 대해 반드시 `스팸메일'임을 명시하도록 정책을 마련, 이를 시행하고 있어 다음의 온라인 우표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다음의 온라인 우표제를 반대하는 닷컴업체들의 강경한 입장이 변화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어 향후 다음과 반(反)다음 진영 간 갈등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가 올해 닷컴업체들의 마지막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B2B솔루션 부문은 국산이든 외산이든 최악의 한해를 보냈다. 지난해 말과 연초 산업자원부가 주도하는 `B2B 시범사업'이 잠시 솔루션 업체들에 의욕과 희망을 불러일으키긴 했다. 하지만 중반이후 시범사업에 대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사실상 좌초된 것과 마찬가지 상태가 됐다. 특히 커머스원, 브로드비전 등 대표적인 외국 솔루션 업체들이 사실상 국내 영업을 포기, 철수해 관련 업계에 충격을 주기도 했다.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SAP, 아리바마저 국내시장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보이고 있으며 지사 철수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암울한 시기를 맞고 있다. 국내 업체도 맥을 못추기는 마찬가지였다. 솔루션 업체들은 마지막 불씨라도 잡는 마음으로 정부 발주 공공 프로젝트 수주에 힘을 쏟고 있어 앞으로 B2B솔루션 업체들의 생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확장성표시언어(XML) 시장은 행정전산화사업(G4C)의 대형 프로젝트들이 속속 선을 보여 관련 업체들의 주수익원으로 부상했다. 업체들은 공공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해 치열한 싸움을 벌였고, 사업자로 선정된 업체는 단번에 10억원을 넘나드는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최진 기자<jchoi@i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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