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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운영자 작성일 2002-04-19
제목 크라이슬러.미쓰비시 현대엔진 장착
몽고메리(앨라배마)=유근석 기자]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승용차 엔진이 다임러크라이슬러와 미쓰비시의 승용차에도 탑재돼 세계시장을 누빈다.
현대차 김동진 사장은 17일(현지시간) 미국 현지공장 건립공사가 시작 된 앨라배마 주 몽고메리에서 “뉴EF쏘나타 후속모델인 NF(프로젝트명) 의 엔진으로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θ(세타) 엔진’을 로열티(기술이 전료)를 받고 크라이슬러와 미쓰비시에 팔 예정”이라고 말했다. <본보 1월 9일자 기사 참조> 현대차가 해외 유수기업에 자동차 제조의 핵심인 엔진기술을 이전하기 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지난 1976년 미쓰비시에서 오리온 엔진기술을 넘겨받아 포니 를 첫 독자개발한 데 이어 미쓰비시 엔진기술이 지난해 말 쏘나타의 미 국 수출용 2400㏄급 시리우스 엔진까지 이어졌으나 이번 기술이전으로 해외 엔진기술 도입에서 완전히 벗어났을 뿐 아니라 25년 만에 기술을 전수하는 단계에 이르게 됐다.

김 사장은 “승용차 엔진 합작법인 설립 방안을 놓고 다임러크라이슬러 , 미쓰비시와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이르면 이달 말께 결론이 날 것”이 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3사간 협상은 합작법인을 설립, 현대차가 2500~3000㏄급인 이 중형차 엔진에 대한 기술과 설계도를 제공하면 합작법인이 엔진기술에 대한 소유권을 갖고 양사로부터 로열티를 받아 매년 수백만달러를 현대 차에 지급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다임러크라이슬러는 미쓰비시 지분의 37%, 현대차 지분의 10%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현대차와 50대50 합작으로 상용차 엔진 합작법 인을 설립한 데 이어 올해 말까지 상용차 생산을 위한 합작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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