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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운영자 작성일 2002-06-05
제목 美 언론, "한국인 축제 시작"
美 언론, "한국인 축제 시작"

등록시각 2002-06-05 05:35 [정유신]

[앵커멘트]

한국의 월드컵 축구 첫 승리는 미국의 교민들도 열광시키면서 뿌듯한자부심까지 안겨 줬습니다.

미 언론들은 한국은 아시아 축구 최고의 날을 맞아 축제가 시작됐다고 전하면서 한국과 맞붙을 미국팀은 더욱 부담감을 갖게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배석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월드컵 출전 첫 승리는 미국 교민들도 감격과 흥분 속으로 몰아 넣었습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TV 채널인 ESPN과 한국 위성방송 아이 스카이 캄의 생중계를 통해 한국과 폴란드 전을 지켜본 교민들은 하루종일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전 7반, 서부 시간으로 새벽 4시 반에 시작된 한국과 폴란드전 생중계는 이른 아침부터 교민들을 TV앞에 붙잡아 놓았고 상당수 학생들은 아예 등교도 하지 않은 채 경기 모습을 지켜보기도 했습니다.

또 식당이나 상가에 모여 경기 모습을 지켜본 교민들은 한국팀이 골을 넣고 우세한 경기를 펼치는 동안 함성을 지르며 박수갈채를 보냈습니다.

교민들은 아예 오전 일손을 놓은 채 기쁨을 나누면서 한국팀이 다음주 있을 미국과의 경기도 이겨 16강 진출을 반드시 이루기를 기대했습니다.

경기를 생중계 했던 ESPN은 한국팀의 완벽한 승리라고 찬사를 보내면서 월드컵 출전 첫 승리로 위대한 한국의 날을 맞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방송은 공동주최국인 한국과 일본이 각각 경기를 통해 두 나라 국민들을 흥분시켰지만 차원은 전혀 달랐다고 전하고 한국인들은 승리로 열광했지만 일본인들은 무승부로 아쉬움을 달랬다고 소개했습니다.

CNN의 스포츠 전문채널은 마침내 이룬 승리로 한국인들의 축제가 시작됐다고 보도했으며 AP 통신은 한국은 아시아 축구의 최고의 날을 만들었다고 타전했습니다.

특히 유럽의 강팀과 가진 한국팀의 괄목할만한 평가전 성적에도 불구하고 폴란드를 이길 것이라는 외부의 예상은 그리 많지 않았다고 전하면서 그러나 완벽한 승리로 이 같은 예측을 빗나가게 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언론들은 관중석을 온통 붉은 색으로 덮은 붉은 악마 응원단의 인상적인모습을 소개하면서 세계 어느 팀에서도 이처럼 흥미로운 응원은 볼 수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미 언론들은 이로써 한국팀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고 전망하고 특히 같은 조에 속해 있는 미국팀은 오늘 가질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과의 경기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데다 다음주 만나게 될 한국팀의 강한 전력과열광적인 응원 등을 감안하면 앞으로의 쉽지 않은 경기를 치르게 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배석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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