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ㅣ SITEMAP ㅣ FAVORITE ㅣ ENGLISH
글쓴이 운영자 작성일 2002-07-09
제목 택배·홈쇼핑, '물량' 경쟁 치열
택배·홈쇼핑, '물량' 경쟁 치열


07 8 2002 3:41PM

과당경쟁으로 '택배단가' 무너질 위기
단기 계약 택배사 투자부담 고려 해야

택배업체들이 농수산TV, 우리홈쇼핑 등 후발 홈쇼핑업체와의 물류 계약(1년)이 오는 8월에 완료됨에 따라 업체간 '물량 지키기 vs 물량 따내기'의 영업 경쟁이 한창이다.

그러나 홈쇼핑 업체들은 "물류시설 및 센터 운영 등 기존 택배사가 지속적으로 물류 환경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물류 재계약은 기존 거래처가 더 유리할 전망이다.

현재 국내 홈쇼핑 업체의 배송을 맡고 있는 택배업체들은 전체 물량의 20~30%를 홈쇼핑에서 이뤄내고 있다. 그렇다보니 택배업체들이 홈쇼핑 업체의 물량을 따내기 위한 영업이 경쟁적으로 이뤄질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현재 농수산TV와 우리홈쇼핑은 타 홈쇼핑에 비해 지분 구조 및 계열사 부담이 없는 탓에 국내 여러 택배업체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반면 LG홈쇼핑과 CJ39쇼핑, 현대홈쇼핑의 경우 지분 참여 및 계열사 구조의 이점 때문에 각각 한진택배(지분 8%)와 CJ GLS(계열사), 현대택배(계열사)가 향후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 물류설비 및 센터 운영 등 투자비 부담 덜기 위해 기존 거래처 유지가 유리


농수산TV의 물류를 전담하고 있는 대한통운(www.korex.co.kr)은 오는 8월 6일에 계약이 만료된다. 이 때문에 아주택배(www.ajouthankyou.com) 등 중견 택배업체들이 농수산TV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문에 농수산TV SCM팀 측은 "현재 어떤 업체로부터 공식적인 제안이 들어온 택배사는 없는 실정"이라며 "아직 대한통운과 물류 재계약에 대한 협안이 진행 중에 있기 때문에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6월에 부임한 아주택배 이문용 사장은 농수산TV의 5대 주주인 (주)하림 출신의 전문 경영인으로 최근 백갑종 농수산TV 부사장의 영입으로 하림의 위치가 견고해진 농수산TV가 아주택배와 물류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소문을 뒷받침 해주고 있다.

이에 대해 대한통운 택배사업팀은 "지난 4일에 개장한 천안 중부농수산물센터에 위치한 농수산TV의 저온 물류 터미널에 3억원을 들여 '무인하역장비 시스템'을 설치했다"며, "이 터미널은 대한통운의 천안 허브(hub) 터미널과 연계해 '익일 입고*출하' 체제를 갖추는 것을 고려해 세워진 것"이라고 설명하는 등 농수산TV와의 재계약에 문제가 없음을 시사했다.

농수산TV 측은 지난 4일에 오픈한 충남 천안 저온물류센터를 식품 위주의 물류센터로 활용하는 등 신선식품 보관, 가공을 전담시킬 계획이며, 경기도 부곡물류센터는 비식품 물류센터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수산TV는 물류 시스템의 이원화 체제를 정비하고, 부곡물류센터에 의류 및 공산품 창고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대한통운 측에 물류 설비를 위한 투자요청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한통운 측은 1년 안팎의 단기계약 형태에서 투자유치 보다는 농수산TV 부곡물류센터의 임대료 및 전기세 면제를 해주는 방향으로 고려하고 있어 농수산TV와의 이견(異見)을 어떻게 좁혀 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지난해 8월 현대택배와 계약을 체결한 우리홈쇼핑도 계약기간이 가까워지면서 삼성HTH를 비롯 몇몇 업체들이 제안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우리홈쇼핑의 경우 경쟁사인 현대홈쇼핑이 현대택배에 배송을 의뢰하고 있어 물량 정보가 상대사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 물류 재계약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우리홈쇼핑은 현대택배의 남양주센터를 물류기지로 활용하고 있는데 현재보다 조건이 좋고 서비스가 나은 업체의 제안이 들어오면 택배업체 교체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택배업계 관계자는 "택배업체들이 지난 1년 동안 후발 TV홈쇼핑업체에 물류센터 제공 및 전담 배송차량의 지원 등 과감한 투자를 진행해 왔다"며 "그동안 양사가 시행착오를 거쳐 수립해온 물류체계를 쉽게 변경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택배업체간 홈쇼핑 물량을 따내기 위한 과다 경쟁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택배 단가' 또 떨어질 위기에 처해 있다"며 "홈쇼핑*택배, 양사간 질 좋은 물류 서비스의 실현을 위해서는 계약의 주종관계인 '갑을 관계'에서 벗어나 진정한 파트너쉽을 바탕으로 한 협력관계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철민 기자/chmkim@ktpress.co.kr


CARGOROWORLD CO., LTD.  ㅣ  Corporate Registration Number: 201-81-28099  ㅣ  President(CEO): Kwon-Ho Cho ㅣ  E-MAIL : cargoro1@cargoro.com
Addresss: #405, 62-9, TAEPYUNGRO-1GA, CHUNG-GU, SEOUL, SOUTH KOREA  |  TEL: +82-2-722-0397  ㅣ  FAX: +82-2-722-0398
Copyright (c) 2012 CARGORO.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