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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운영자 작성일 2002-08-09
제목 [물류] 제조·서비스업간 'e-biz 격차' 심화
[물류] 제조·서비스업간 'e-biz 격차' 심화


기계 및 전자 등 제조업 관련 투자 대폭 증가 비해
유통, 운송, 금융·보험 등 서비스부문 투자 감소 추세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01 4/4분기 및 연간 전자 상거래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자 상거래 총 규모가 118조 9천800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반기계 및 수송기기 등 제조업 부문은 폭발적으로 e-비즈니스 관련 인프라가 증가하고 있는 반면, 도소매 및 운송, 금융*보험 등의 서비스업은 투입 비중 증가율이 정체되거나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정희식 현대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제조업과 서비스업간 e-비즈니스 격차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져 큰 우려를 낳고 있다"며 "산업간 e-비즈니스 격차가 심화될 경우 국내 경제 전체의 불균형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제조업 내에서는 음식료품, 석유 등 경공업의 e-비즈니스 인프라 투입 비중이 1998년 기준 0.3%~0.7%에 불과한 반면, 전기전자, 수송기기 등 중화학 공업의 e-비즈니스 인프라 투입 비중은 0.9~32.9%로 훨씬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섬유, 1차금속, 일반기계 등 대부분의 제조업종들은 1998년 e-비즈니스 인프라 투입 비중이 1995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반면, 유통, 운송 등 서비스 업종들은 투입 비중이 각각 1.7% 감소하거나 1.2% 증가하는데 그쳤다.

정 연구원은 "21세기 서비스업의 핵심 분야인 유통 및 물류, 금융보험 등의 e-비즈니스 인프라 투자가 제조업에 비해 증가율이 매우 낮게 나타났다"며 "서비스업 부문의 e-비즈니스 인프라 투입 비중 감소가 서비스업 경쟁력 위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해 각 거래 주체별 국내 전자 상거래 규모는 기업간(B2B) 108조 9천460억으로 전체에 91.6%를 차지했으며, 기업정부간(B2G) 7조370억원(5.9%), 기업소비자간(B2C) 2조5천800억원(2.2%)로 나타나 폭발적 성장세를 유지했다.

이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전자상거래 시스템 구축 등 전반적인 e-비즈니스 환경 개선과 정부의 전자 상거래 활성화 시책에 따른 B2B 부문의 전자 상거래가 활성화로 인해 국내 기업들의 e-비즈니스 환경이 급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김철민 기자/chmkim@kt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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