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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운영자 작성일 2002-12-28
제목 [항공] 세계 대형항공사 순위 급변 예고
[항공] 세계 대형항공사 순위 급변 예고


12 28 2002 9:27AM



북미/남미 항공시장 적자 행진에도 불구, 아태지역 빠른 회복세

세계 최고 항공사 아메리칸항공(AAL)은 올해 3분기에만 무려 9억2천4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여 2001년 25억 손실에 이어 30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적자규모를 기록했다.

2위 항공사 유나이티드항공(UAL)도 역대 가장 큰 손실을 기록하며 이미 파산보호신청에 들어간 상태다.

대형 항공사들, 특히 미국을 소재로 한 이들 항공사들의 이와 같이 큰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01년 9.11 테러 사태 이후다.

세계 50대 항공사 중 하나였던 스위스항공(현재는 회사명이 Swiss로 바뀜), Sabena항공, Ansett항공이 파산했으며 US Airways가 정부의 파산보호 구제를 받았으며 UAL도 같은 수순을 밟고 있다.

에어뉴질랜드와 말레이시아항공도 파산직전에 국영화하여 겨우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의 JAL과 JAS가 2001년 169억 달러에 달하는 수입규모의 단일 항공사로 합병된 것도 순위 변동에 큰 영향을 미쳐 2003년엔 제2순위 항공사로 부상할 여지가 있다.

오는 2004년 4월에나 이 두 항공사의 합병이 마무리될 예정이지만 거대 항공사의 합병규모는 2001년 5월 AAL과 TWA 합병보다 더 규모가 크고 합병에 따른 잇점도 클 전망이다.

실상 9.11 테러사태는 북미노선과 대서양횡단노선, 태평양횡단노선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아태지역 항공사는 그 영향을 덜 입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도 아태지역이 향후 10년 간 항공운송산업계 성장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0년까지 전반적인 항공교통 성장률은 연평균 4.5%로 전망되는데 유럽지역과 아프리카지역은 평균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북미지역은 3% 수준으로 평균 이하로 남미지역도 약 5%지만 아태지역은 무려 7%의 성장률을 예측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아태지역의 경우 그 이전에도 꾸준한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을 뿐 아니라 자유화 확산이 경제성장률의 지속적인 밑받침이 되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꼽고 있다.

중국은 1998년도 아태지역을 강타했던 외환위기로 경제침체의 영향을 거의 입지 않았고 7~8%대의 경제성장률을 자랑하고 있다. 이와 같이 중국의 항공운송시장에서의 잠재력 뿐 아니라 유럽이나 북미지역에 비해 아태지역 항공운송사업도 상대적으로 성숙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훨씬 높은 점도 근거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항공 전문가에 따르면 시장상황분석을 놓고 볼 때 빠른 항공운송시장회복을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이들은 없을 것이라며 상당한 성장잠재력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표면상으로 높은 시장이익을 구가하는 매력적인 산업이 되지는 못할 것이라고 평했다.

따라서 항공사들도 이같은 시장전망을 염두에 두고 경기회복주기를 잘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함동규 기자 donggyoo@kt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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