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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운영자 작성일 2003-05-28
제목 ‘運送大亂’, 해답은 3PL
Logistics Focus - 화물운송체계, 이제 바꿔야 산다(2)
호기 - 위험 요소 제거, 물류비 절감, 서비스 향상
위축 - '비용보다 안정성' 기존 직영체제 유지 전망

최근 발생한 ‘화물운송대란’의 여파로 기업들이 물류비 절감 뿐만 아니라 안전배송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3PL’이 주목받고 있다.

3PL(Third Party Of Logistics)이란 서비스 향상, 물류비 절감 등 물류활동을 효율화할 수 있도록 공급 체인상의 기능 전체, 혹은 일부를 대행하는 사업을 말한다. 결국 전문업체가 가지고 있는 물류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이용해 그 동안 주요 아웃소싱 대상이었던 판매물류를 포함, 조달 및 생산계획 부문까지 참여해 고객사의 물류를 일괄 서비스하는 것이다.

그러나 국내 3PL 전문업체들은 이번 화물운송대란을 통해 시장 확대를 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이에 대한 시각은 ‘호기’ 또는 ‘위축’ 등의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호기는 국내 기업들이 물류부문을 전문물류업체에 위탁해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위험 요소 제거와 물류비 인하, 서비스 상승 등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갖고 있을 것이란 기대감으로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위축은 이번 물류대란을 통해 세상에 널리 알려진 ‘불법 다단계 알선’이 전문물류업체의 아웃소싱과는 그 성격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부분 오해를 사고 있다는 점과 화물운임인상에 따른 경쟁력 악화 등 ‘비용보다 안정성’이라는 측면에서 물류 부문을 기존 직영체제 그대로 유지하려는 움직임이 강하다는 전망 때문이다.

<편집자주>


우리나라의 물류비는 매출액 대비 11.1%(2001년 기준) 수준으로 주요 수출 경쟁국 수준(미국: 9.2%, 일본: 5.5%)에 비해 아직 높아 기업의 물류비 절감이 절실한 상황이다. 우리나라의 물류아웃소싱 비율은 선진국(70%) 대비 매우 낮은 20% 대로 추정되고 있다.

3PL 시장이 아직 본격적으로 활성화되지 못해왔던 이유는 기업들이 자사물류나 자 회사를 통한 물류에 치중하는 등 3자물류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고 단기적인 비용 절감을 중시하는 성향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번 ‘화물운송대란’으로 인해 우리 기업들은 비용절감과 안정적인 서비스 측면에서 물류 시스템에 대한 효율화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3PL이 다단계 알선방지와 물류비 절감의 실질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직접 물류업무를 담당하던 기존 틀에서 벗어나 물류 합리화 바람에 동참하는 기업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현 정부의 동북아 허브 구축 방안이 선제조업 중심으로 가닥이 잡혀가면서 기업들의 지속적인 물류비절감 필요성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최근 기업의 핵심역량 집중화 현상이 심화되고 SCM(Supply Chain Management)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3PL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충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으로는 국내 3자물류 시장이 CPG(Consumer Packaged Goods; 식품 잡화 등 소비재)

를 중심으로 성장해 온 만큼 다른 산업으로 파급될 경우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수 있는 여지가 많다.

3PL사업이 매력적인 가장 큰 이유는 진입장벽이 일반 운송업태보다 높다는 것이다.

고객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일괄 운송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서 ▲1)글로벌 네트워크를 포함한 자산을 바탕으로, ▲2)물류컨설팅을 할 수 있는 장기간의 노하우가 축적되어야 하며, ▲3)정보기술 인프라를 구축하여 고객의 발빠른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기존 업체에 있어서는 3PL사업을 위해 추가 투자부담이 크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3PL시장 규모가 한단계 레벨업 될 경우 수혜의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국내 3PL분야에 가장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업체로 평가되는 CJ GLS는 매년 3PL의 매출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며, 올해에는 전체 매출액의 26.7%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한진이나 대한통운 같은 기존 운송 전문업체도 운송 노하우와 브랜드 이미지, 종합적인 운송 네트워크를 통해 적극적인 시장 진입을 서두르고 있다.



왜 3PL이 효율적인가?


- 기업 핵심역량 강화 전략

3PL은 기업의 핵심역량 부문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사용된다.

물류 아웃소싱을 통해 인력, 자금이라는 경영자원이 재분배되어 결과적으로는 보다 적절한 자원배분이 가능해질 수 있다. 이렇듯 비효율*고비용 부문과 이외 주변업무를 외부전문물류업체에게 아웃소싱하고 핵심역량 부문에 경영자원을 집중함으로써 경쟁사와의 차별성을 더욱 부각시켜 주력업무의 전문성과 품질 향상, 경영체질의 강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되는 것.

또한 기업조직의 경쟁력을 확보하여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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