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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운영자 작성일 2003-06-02
제목 항공)전세계 항공산업시장, 이젠 비상하나
-4월 전세계 항공화물 물동량 7.7 % 증가
-사스 진정세, 항공유가 안정, 자구노력 효과 가시화

전쟁, 희대의 전염병 창궐, 지독한 경기침체 등으로 좀처럼 침체에서 벗
어나지 못하고 있는 전세계 항공시장이 항공화물을 중심으로 재 이륙을
서두르고 있어 항공산업 관계자들이 예의 주시하고 있다.
지난 주 국제항공운송협회(International Air Traffic Association-IATA)
는 지난 4월 국제 항공화물 운송량이 7.7 % 상승세를 보이며, 재 비상준
비를 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번 수치는 특히 아시아-태평양지역 시장
(2002년 대비 10.6 % 상승)을 중심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
다고 발표했다. 한편 여객부분은 사스로 인해 2002년 동기 대비 44% 하
락해 여전히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향후 항공산업시장은 항
공화물을 중심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항공산업 전문가들은 "전세계 항공산업시장이 항공화물을 중심으로 재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고, "북미 항공사들은 4월 수치로 볼 때
지난 해 동기와 비교해 11.2 %가 감소해 여전히 물동량 하락을 벗어나
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항공화물 물동량의 경우 전세계적으
로 1~4월 동안 10.5 %가 증가해 향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IATA의 회장인 Giovanni Bisignani는 "현재 전세계 항공산업은 예측하
지 못했던 전염병과 이라크전 등이 복합적인 요인으로 작용, 지난 9.11
미국 테러 때 이상의 충격을 줬다"고 말하고, "항공화물을 중심으로 회
복세를 보이고, 여객시장도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시장
은 빠르게 회복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전망은 아시아 주식시장에서도 증명되고 있다. 지난 주 아시아
증시는 Cathay Pacific Airways 와 대한항공 등을 중심으로 기존 주식
가격을 빠르게 회복했다. 이 같은 배경은 WHO의 사스 전염상황이 일단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발표와 더불어 중국 광동성과 홍콩 여행금지를
완화 했기 때문으로 풀이되며, 달러 약세에 따른 반사 이익, 유가 안정등
항공산업 전반의 호재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 된다. 각국의 증
시상황을 살펴보면 홍콩의 항생지수의 경우 항공운송업 지수가 2 %상승
세를 보였으며, Cathay Pacific은 4.7%가 급등했다. 타이완의 TWSE 지
수는 2.7 %, 일본의 니케이 지수도 0.5 %가 상승했다. 국내 증시의 경우
도 대한항공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향후 항공산업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아시아 항공사들의 주가급등이 일어났다.

한편 Wall Street의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해 United Airlines 파산 선언
등으로 침체의 나락에 빠졌던 항공산업은 올해는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
"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UBS Warburg의 항공업계 애널리스트
인 Samuel Buttrick은 "지난해 10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은 미국 항
공사들이 다양한 자구책을 펴며, 구조조정을 해 올해부터는 가시적인 결
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Buttrick은 "전체적인 공급(6%)을 줄이고, 낮은 유가와 직원감원에
따른 비용절감등이 점진적인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며, "올해는 지난 해
와 비교해 적자폭이 줄면서 재 도약의 발판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
했다. 또한 Deutsche Bank의 항공 애널리스트인 Susan Donofrio도 "그
동안 침체됐던 여행 수요도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수출입
화물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북대서양 노선을 중심으로 활력을 찾
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전망으로 볼 때 올해 전세계 항공산업은 이미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이며, 비록 경기 회복세가 느리게 나타나고는 있지만, 지난 해와 같은
극도의 침체상황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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