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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3-06-04 |
| 제목 |
중국시장서 한국 `약진' 대만 일본 `주춤' |
지난 10년간 수입시장 점유율 변동 세계 6위의 경제대국이자 우리나라 제2의 수출국인 중국 시장에서 지난 10년간(93~02년) 한국의 진출은 큰 약진을 보인 반면 대만은 대만과 일본은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뒷걸음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KOTRA가 발표한 `중국 수입시장에서의 한국·대만·일본 경합 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동안 한국의 대중국 수출증가율은 5.3배로 대만(2.9배), 일본(2.3배)에 비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에서 한국은 5.16%에서 9.68%로 높아진 반면 대만은 12.44%에서 12.90%로 소폭 상승했고 일본은 22.40%에서 18.11%로 낮아졌다. 이 기간 동안 중국의 수입시장 규모는 1040억달러에서 2953억 달러로 2.84배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이 한국의 대중 수입시장 점유율이 증가한 것은 한중수교 이후 산업 전 분야에 걸친 양국간 무역·투자 교류 활성화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한국의 대 중국 수출은 양적·질적인 면에서 대만·일본에 비해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같은 기간 한국·대만·일본 3국의 대중국 총 수출품목수의 경우 한국은 1065개로 1개가 줄어들었고, 대만은 31개 품목이 감소한 1098개, 일본은 15개가 줄어든 1148개를 기록했다. 지난해 1억 달러 이상 수출품목수 역시 한국이 250개로 대만 258개, 일본 359개에 비해 뒤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대중 수출의 경우 대만, 일본에 비해 주력 수출품목에 편중돼 있어 3국 공통적으로 수출 1위 품목인 반도체를 제외한 상위 19개 품목의 비중은 한국이 46.89%로 대만(37.76%), 일본(30.86%)에 비해 훨씬 높았다. 한편 중국이 지난해 1억 달러 이상 수입한 품목은 340개로 이중 시장 점유율이 1위인 품목수는 한국이 22개로 지난 96년(21개)과 비교할 때 거의 변동이 없는 가운데 대만은 30개에서 50개로 대폭 증가했고, 일본도 107개에서 118개로 늘었다. 한국의 경우 시장점유율 1위 품목에서 휴대폰, TV브라운관 등 2개 품목만이 기술제품이고 나머지는 화학, 섬유직물, 가죽, 신발 등인 반면, 대만은 반도체, 액정디바이스, 공작기계, 선반, 금속가공기계LCD(LED) 등 기술제품 수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의 경우 제조업의 강자답게 섬유, 화학, 철강, 자동차, 기계, 전기전자, 광학기기 등 전반에 걸쳐 골고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KOTRA 엄성필 해외조사팀장은 “우리나라가 중국에서 지속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틈새품목 발굴과 고부가가치 상품육성, IT, BT 등 신산업 분야 선점,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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