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쓴이 |
운영자 |
작성일 |
2003-06-11 |
| 제목 |
인천-청도컨항로 6월 23일 개설 예정 |
인천-청도 컨테이너항로가 드디어 6월 23일 개설될 예정이다. 한중 양국은 해운실무회담을 통해 카페리들이 취항하고 있는 인천-중국 주요항만간에 컨테이너선을 투입하기로 합의한 바 있으며 이에따라 우선적으로 인천-청도간 컨테이너항로 개설이 추진되어 왔었다.
당초 인천-청도 컨테이너항로의 운항선사인 汎洋商船은 6월 6일 선박을 투입할 예정이었으나 선박이 너무 대형선이라는 지적에 따라 다시 450teu 전후의 컨테이너선을 수배했으며 범양측은 최근 싱가폴 선주가 소유하고 있는 445teu급 컨테이선 Steamers Progress호를 용선하기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양상선측은 이 선박을 6월 23일 인천항에서 인도받아 당일 선적을 한다음 청도로 향하게 되며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인천항에 기항하는 주2항차 서비스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범양상선측은 또한 이 선박은 6개월 용선기간에 옵션 4개월로 용선계약을 체결했으며 인천항에서는 대한통운 컨테이너터미널을, 청도에서는 신항쪽에 위치한 밍강(Ming Gang) 컨테이너터미널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6월 23일의 취항계획은 최종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범양측 한 관계자는 "6월 23일 취항에는 전혀 무리가 없는데 참여선사들간 소석률에 대한 협의가 더 필요하기 때문에 6월 11일 범양상선에서 참여선사 9개사(범양상선, 위동항운, 천경해운, 한진해운,현대상선, 태영상선, CSC, EAS, SITC)의 실무 대표자들이 모여서 컨테이너 슬롯 배분율을 정하는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청도항로는 컨테이너선사 50%, 카페리선사가 50%의 지분율을 갖기로 했으며 이에따라 카페리선사인 위동항운 전체의 50%를 집화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그러나 위동항운은 컨테이너화물 영업의 경험이 없기 때문에 초기에는 100teu정도의 슬롯만을 이용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선사간의 정확한 컨테이너 슬롯 할당량은 11일의 회의가 끝나야 윤곽이 밝혀질 것이며 선사들간에 이견으로 합의를 하지 못할 경우 취항일이 늦어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주위에서는 보고 있다.
중국측이 인천-청도항로와 인천-연태항로에 컨테이너선을 동시에 투입하자고 주장하는 것도 6월 23일 취항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중국측은 인천-청도항로의 경우 선박 운항선사가 한국선사이기 때문에 형평을 맞추려면 중국선사 계열회사가 운항선사로 되어 있는 인천-연태항로에도 조속히 배를 투입하도록 해야 한다며 투입시기를 맞춰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인천-청도항로가 개설될 경우 이 항로에 컨테이너화물이 많이 몰릴 것으로 범양상선측은 기대하고 있다. 경인지역 하주들의 경우는 내륙운송으로 부산항을 통해 우회 수출할 때보다 비용이 크게 절감되기 때문에 벌써부터 하주들의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로서는 teu당 350달러의 운임이 형성될 전망이어서 부산-청도항로보다 운임이 2배 이상 오를 것이 예상되지만 부대 비용이 없기 때문에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