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쓴이 |
운영자 |
작성일 |
2003-06-16 |
| 제목 |
지방 e-비즈니스 협의체 구성 급선무 |
기업 e-비즈니스화의 전국적인 확산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정책 수립시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이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었다. 또한 한정된 분야에 치우쳐진 e-비즈니스 인프라 활용을 위해 전담인력에 대한 교육 과정 마련 및 e-비즈니스 최고경영자의 인식 전환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자거래진흥원(원장 정득진)과 한국통상정보학회(회장 이호건)는 13일 충북 청원군 초정스파텔에서 `2003년도 통상정보학회 하계 학술대회'를 겸한 `지방 e-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워크샵'을 개최했다. 산업자원부 주최 및 무역일보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워크샵에는 산자부 및 전국 16개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를 비롯, 한국산업단지공단, 지역전자상거래지원센터(ECRC) 등 관련기관과 학계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김준동 산자부 전자상거래 지원과 과장의 정부의 지방 e-비즈니스 지원 정책 소개에 이어 각 부문별 주제 발표 및 지방 e-비즈니스 발전을 위한 의견 제시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문형남 숙명여대 교수는 `광역자치단체의 e-비즈니스 현황 비교 분석'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광역자치단체들의 84.1%가 중앙 정부가 정책을 수립할 때 지자체의 의견이 40%도 반영이 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며 이러한 원인으로 `중앙정부의 요청 없음', `제도 미비', `시간 촉박' 등을 꼽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광역자치단체의 정책에 대한 기초지자체의 의견 반영도도 `보통 이하'가 71%에 이른데 반해 `많이 또는 적극 반영되었다'고 응답한 의견은 21%에 불과할 정도로 중앙정부와 광역자치단체, 지방자치단체간 의견 조율을 위한 통로 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역지자체의 정책 수립 시 의견 수렴 방법으로는 `협의체구성'에 의한 의견 수렴을 선호(34.7%)하고 있으나 협의체가 제도화되어 있지 않거나 활성화되지 않고 있는 반면 의견수렴기구의 필요성은 98%가 그렇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광역자치단체간의 협의체제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81.9%에 달했다. 문 교수는 “지속적인 e-비즈니스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중앙과 각 지방 단체간의 정책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제도적·체계적 협의체'의 구성이 급선무다”며 “이를 통해 지방별로 보이는 차이점을 인정하면서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타 지자체 간 협력기구로의 역할을 담당하게 함으로써 e-비즈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호건 청주대 교수는 `지방과 중앙간 협력체제 구축방안'에 대해 “e-비즈니스는 일정한 수중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그 활용도를 제고하는 정보화 사업과 달리 정보화를 토대로 경제활동에 적용한다는 측면에서 볼 때 지역별 특성 및 비즈니스 모델에 따라 활용방안 및 확산 과정이 달라진다”며 “지역에서 e-비즈니스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는 각 지역 특성에 적합한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하고 수익사업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무엇보다도 지역발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주민의 노력과 선도자의 열정이 중요하다며 이들 지역 구성원들이 e-비즈니스에 대한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전국적으로 e-비즈니스를 위한 물리적인 인프라는 상당히 갖추어져 있으나 이와 관련한 전문인력 및 선도기업이 수도권에 몰리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는 그동안 핵심역량에 있어 중앙정부가 정보제공자로서 지역은 정보 사용자로서의 역할을 해왔으며 지역은 다시 각 지역에 특화된 정보만을 제공하는 한정된 정보제공자에 머물러 상대적으로 인력 및 기업이 남아있을 수 없는 결과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중앙정부의 지방으로의 사업 위임과 관련해서 이 교수는 지역별 정보화 활용도와 e-바즈니스에 대한 인식도는 많은 편차를 보이고 있어 초기단계에부터 지자체에 모든 권한을 줄 것인가 아니면 가이드 라인에 의한 제한적 권한에서 시작하여 점진적인 혁신체제를 갖출 것인가에 대해 고려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밖에 김선광 경남대학교 교수는 “e-비즈니스를 도입한 지방기업들의 75%가 업무혁신 및 효율화에 효과가 있다고 응답하는 등 이에 대한 인식은 높으나 전문인력 및 e-비즈니스에 대한 관심, 예산이 부족해 추진에 애로를 겪고 있다”며 “특히 기업내 최고경영자(CEO)의 의지 부족이 가장 큰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e-비즈니스 전문인력을 보다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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