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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운영자 작성일 2003-06-26
제목 인천항, 컨화물 하역 풀가동
다음달 1일부터 인천항 컨테이너화물 하역작업 체제가 3교대 23시간 풀제로 운영된다.
이 시스템이 운영되면 컨테이너화물 정규시간 외에 오전 7시부터 8시, 오후 5시부터 오전 6시에 하역작업을 벌일 경우 선사나 하역회사가 추가 부담하던`조출·연장'비용이 없어진다.
인천항만하역협회와 경인항운노조, 선주협회 인천지회는`컨테이너 노무공급체계 개선 대책회의'를 갖고 컨 화물시스템을 선진항만 수준과 같은 체제를 갖추기로 전격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현행 1일 2교대 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나 작업자들의 식사·근무교대시간 등으로 하루 7시간여 동안 작업이 중단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특히 이같이 과다한 작업시간 공백은 신속성을 요구하는 컨테이너 화물들이 인천항을 기피하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부산과 홍콩은 작업중단시간이 아예 없거나 근무자 교대로 인해 1시간 가량 쉬는 외에는 작업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남흥우 선주협회 인천지회장 “7시간이면 컨테이너 정기선 1척을 작업할 수 있는 시간이다”며“이런 문제점을 개선하지 않으면 인천항에 더 이상 컨테이너화물을 유치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한통운과 한진 측은“작업을 빨리 끝내도 선박이 제때 못 나가면 실효를 거둘 수 없다”며 “항만당국이 컨테이너선을 카페리와 동등하게 갑문입출거 우선순위를 배려하고 항비를 감면해주는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회의참석자들은 이날 합의된 개선방안을 인천해수청에 정식 건의해 컨테이너 23시간 풀 하역체제가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인천항에서 노·사외에 항만 이용자인 선사까지 한 자리에 모여 항만 활성화 문제를 안건으로 협의를 벌이기는 이번이 개항이래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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