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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운영자 작성일 2003-07-16
제목 항공업계 변해야 산다
비용절감 및 공격적인 마케팅 병행


전 세계 항공업계가 장기적인 불황에 직면한 가운데 지속적인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절감 및 활발한 마케팅 전략 등 전향적인 변화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2년 내 수요 회복 될 것으로 보는 전문가가지난 9. 11 테러 사태 보다 오히려 부정적인 측면이 강했다.

특히 한 전문가는 “지속적인 비용 절감만이 해결책이나 항공사들이 이번 위기를 단발성으로 보고 있어 문제”라고 지적했다.

항공 컨설팅 업체 Asia Pacific Aviation의 피터 하비슨은 위기는 단발성이 아니라 일련의 연속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며 “사스 충격은 급격한 수요 감소는 물론 공급과 노선 감소, 운임 인하 등 긴축 정책과 수익성 저하로 이어진 후 회복되나 위기 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서 더욱 주목해야 할 것은 타 지역에 비해 아시아 항공업계가 마이너스 성장이라는 조사 결과다.

IATA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 수송 증가(5%대)가 1997년 대비 절반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고 사스로 인한 타격에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인 지역이 아시아다.
이런 일련의 어려움 속에 최근 국적항공사들이 속속 운휴 노선에 대한 재개는 물론 증편 운항에 돌입했고 사스 충격에서 벗어난 아시아 지역 항공 노선이 본격적인 불꽃을 태우고 있다.

미국의 컨티넨탈항공이 지난 4월 운항을 중단했던 뉴어크~홍콩 간 직항노선을 오는 8월1일부터 재개할 방침이고 유나이티드항공도 샌프란시스코~홍콩을 지난 1일부터 재개한데 이어 샌프란시스코~상하이 노선도 주 3회에서 주 5회로 증편 운항에 들어간다.
KLM네덜란드항공은 암스테르담~베이징, 암스테르담~상하이 노선을 증편, 중국행 위주의 운항 재개 및 증편에 중점을 두었다.

중국남방항공은 중앙아시아 지역에 취항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고 홍콩 제2의 항공사드래건 항공도 이달 중 사스 발병 전 계획했던 운항 횟수의 63%까지 증편 계획을 잡았다.

한편 공격적인 전략 외에도 각 항공사들의 구조조정도 병행되고 있는 분위기.
스위스항공은 비용 절감 등을 이유로 인력과 보유 항공기 대수를 각각 1/3 감축하는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2001년 파산한 스위스 항공을 승계한 이 항공사는 창사 후 첫 순익을 내기 위해 전체 9천명 직원 중 3천명, 보유 중/장거리 항공기 109대중 37대를 감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1/4분기 2억 스위스프랑(미화 1억5천100만 달러) 손실을 기록한 스위스항공은 더딘 경제회복과 여행객 감소에 따라 이미 인력 10퍼센트 감원 및 보유 기종 일부 매각 처리했다.

네덜란드의 국적 항공사 KLM도 추가 구조조정 계획.
KLM은 지난 4월 3천명 감원을 결정했고 추가로 1천500명 감원 검토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KLM의 추가감원 조치는 2004~2005년 사이 이루어 질 전망이다.

에어캐나다도 향후 6년간 1천750명을 감원, 3년 간 임금 1.5퍼센트 삭감 및 휴가일수 축소하는 내용의 비용 절감 안을 노조의 동의를 얻어 조만간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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